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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여행기/🔹 규슈(九州)

나가사키 여행 🏮 나가사키 노면전차 티켓 구매 및 탑승 방법

by 홍씨:)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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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전기궤도(노면전차)



일본 여행을 하다 보면 간혹 노면전차가 운행하는 지역들이 있다. 구마모토에서도 본 적이 있고, 후쿠이에서도 본 적이 있고 심지어 히로시마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런 노면전차이기 때문에 탑승하는 것 자체로도 하나의 특별한 경험이 되기도 한다. 
이번에는 나가사키의 명물이라면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노면전차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한다.
 

1. 나가사키 노면전차 소개

나가사키의 시내는 다른 도시에 비해 좁고 길게 형성이 되어 있다. 전철과 버스도 물론 있지만 시가지의 대부분을 전차가 커버하기에 좋은 이유이기도 하다. 나가사키 노면전차의 경우 일본 대중교통 중에서 요금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한데 1회 승차 요금이 140엔, 단일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게다가 노면전차가 소화하고 있는 노선들이 수요가 높고 이익이 많은 소위 황금 노선이기 때문에 흑자 운영을 하고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거기에 일반적인 전철이나 버스에는 광고도 많이 붙기 때문에 적자 운영은 하지 않는다는 말에 공감한다.

노선은 1, 3, 4, 5번을 운행하고 있으며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평화공원이나 로프웨이 쪽으로 가는 경우 1번이나 3번 노선을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2. 탑승권 구매, 이용

일반 적으로 노면전차를 이용하는 방법은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과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두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1. 일본 교통카드 이용: 탈 때 태그, 내릴 때 태그
2. 현금: 내릴 때 현금으로 지불, 공통 요금이라 정리권은 따로 없음

하지만 관광객의 입장에서 단 시간에 많은 곳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노면전차 이용을 여러 번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이득을 볼 수 있는 티켓이 있으니 바로 노면전차 1일권과 24시간권이다.

1일권: 나가사키에서의 관광을 아침부터 시작하는 경우에 추천, 사용은 당일에 한함, 요금 600엔
24시간권: 나가사키에서의 관광을 오후부터 시작하는 겨웅에 추천, 사용 마감은 24시간 후, 요금 700엔

1일권의 구매의 경우 나가사키역 개찰구를 나와서 동쪽 출구 방면으로 가다 보면 관광안내소가 보인다. 이곳에서 구매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탑승권과 같은 느낌은 아니고 팜플렛 같은 종이를 주는데 이게 탑승권이다. 이 탑승권을 언제부터 이용할 것인지 묻고 해당 날짜에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노면전차에서 내릴 때 이 탑승권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24시간권의 경우는 사용 시작부터 24시간 뒤에 사용이 종료된다. 24시간권은 언제 사용을 시작할 것인지 따로 표기할 수가 없어 모바일로만 판매되고 있다. 아래 QR을 읽어보자.

노리카에 안나이 라는 앱을 다운로드하고, 나가사키 프리 패스를 클릭한다. 그리고 회원 등록을 진행하고 아래 사진과 같은 단계를 넘어가며 구매 진행을 하면 된다.

모바일로 24시간권을 구매한 경우에는 따로 출력물이 없기 때문에 화면에 표시된 사용 시간을 기사님께 보여주고 내리면 된다. 
노면전차는 일반적인 일본 버스처럼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린다. 앞으로 내릴 때 패스 이용자는 기사님께 탑승권을 보여주고 내리면 되며 교통카드 이용자는 내릴 때 기계의 IC 부분에 카드를 태그 하면 된다. 참고로 기계는 노면전차의 앞과 뒤에 모두 설치가 되어 있었는데 그 이유는 한국 전철의 앞 뒤 모두 기관실이 있는 것과 같은 이유다. 차를 어디서 유턴시켜서 오는 게 아니니까. 다만 기계가 2대 있어도 요금 지불은 기사님 앞에서 하도록 하자.

노면전차 뒤에서 거리 구경을 하다가 한 고등학생이 이 기계로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것을 직관(?)하게 되었는데 혹시나 교통카드에 금액이 부족한 사람을 위해서 교통카드 충전 방법을 공유하자면, 교통카드를 충전해야 할 경우에는 기계 오른쪽에 nimoca チャージ 라는 버튼을 누르고 IC라고 되어 있는 곳에 카드를 올려둔 후 nimoca チャージ아래쪽에 보이는 지폐 투입구(紙幣)에 금액을 투입하면 충전이 된다. 아주 간단하다. 
기계의運賃投入口는 운임을 투입하는 곳으로 현금으로 노면전차를 타는 사람은 이곳에 금액을 넣으면 되며, 両替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잔돈을 바꾸는 곳이다. 일본의 대중교통은 별도의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으므로 미리미리 동전을 환전해두고 탑승요금은 140엔이면 140엔 딱 맞게 지불하도록 하자.

교통카드가 없는 경우 현금 지불이 귀찮아서 버스 탑승권을 구매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노면 전차를 다섯 번 이상 타게 되면 손해는 보지 않는다. 그런데 다섯 번 안 탈 것 같지? 시내 구경하다보면 탑승도 해야 하고 환승도 해야 하고 다섯 번은 무조건 타게 된다. 탑승권 구매가 절대 손해로는 이어지지 않을 테니 하나 구매해서 편하게 탑승해서 이동하도록 하자.

<나가사키 노면전차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 확인 ▼>

長崎電気軌道株式会社(公式ホームページ)

長崎の路面電車の運行情報など各種情報をお知らせします。

www.naga-d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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