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여행 🍌 야사카 신사(八坂神社)

야사카 신사라고 하면 교토에 있는 야사카 신사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소개할 글은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고쿠라성 안에 있는 야사카 신사다. 혹시나 교토에 있는 야사카 신사를 찾고자 이 이 글을 들어온 사람이 있다면 이름이 같은 것이 내 잘못은 아니지만 일단 미안하다는 말 먼저 전한다.

 

1. 기본정보

🔹 이름

• 한국어 : 야사카 신사
• 일본어 : 八坂神社

🔹 주소

2-2 Jona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3-0813

야사카 신사(고쿠라 성 안) · 2-2 Jona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3-0813 일본

🔹 운영시간

조금은 특이한 운영시간인데 이곳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운영하며 휴무는 없다.

🔹 입장료

무료

 

2. 소개

🔹 개요

야사카 신사는 1617년에 지어졌는데 시간이 흘러 메이지 시대 때 기온사에서 야사카 신사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후 쇼와 초기에 고쿠라성 내의 현재의 장소로 이전되었는데 이곳은 하츠모우데(새해 첫 신사 참배)나 시치고산 등의 날에 일본의 현지인이 참배하는 신사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타 지역으로부터의 관광객, 해외로부터의 관광객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신사 정문에 있는 도리이는 무로마치 시대에 만들어졌는데 이 도리이는 후쿠오카현의 지정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데 옆에 보이는 고쿠라 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기가 막힌 풍경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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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신을 모셨을까

고쿠라성의 야사카 신사를 소개하는 문구에서는 「妻想いの優しい一面を有する縁結びの神様」라는 글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뜻은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상냥한 일면을 가진 신'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신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신사에서의 결혼식을 소개하는 공간도 따로 있었다.

 

3. 후기

🔹 연계관광

고쿠라성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고쿠라성과 연계관광 하기 좋으며 고쿠라성 정원, 인근의 무료 전망대인 기타큐슈시청 전망대와도 가깝다. 또한 봄 시즌이면 벚꽃으로 유명한 가쓰야마 공원도 멀지 않은 거리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으므로 비교적 짧은 거리 안에서 함께 연계관광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 도심 속 신사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신사의 경우 도심 속에 있더라도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경관을 가진 곳이 꽤 있는데 고쿠라성 안에 있는 야사카 신사의 경우 그런 느낌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일단 규모와도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대체로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신사의 경우 신사가 가지고 있는 부지가 대체로 넓은 편이다. 그런 신사의 경우 전각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큰 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고 자연스럽게 자연 속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고쿠라성내의 야사카신사의 경우 주변을 살짝만 둘러봐도 큰 건물들이 보이고 큰 나무들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고쿠라성이 천수각의 높이가 일본 Best 10 안에 드는 성이라고 하더라도 이 성이 가진 규모 자체는 Best 10 안에 드는 성들보다 큰 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성 안에 있는 이 신사도 크지 않을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다. 

🔹 에마 체험

여러 신사를 다니면서 에마를 구경할 생각만 했지 실제로 써 볼 생각은 하지 않았었는데 함께 이곳을 여행했던 회사 동료들과 함께 에마를 체험해 보는 것으로 했다. 에마를 하나씩 사서 각각의 소원을 적을까 하다가 평소에도 끈끈한 동료들이기 때문에 넷이 하나 된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하나의 에마에 서로의 소원을 적었다.

홍씨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제로 목표!!!'라고 적었다. 진지해 보이기도, 장난스러워 보이기도 한 우리의 소원들이 모두 이루어져서 하나의 기쁨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야사카 신사의 관람 소요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30분 이내에 다 볼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작은 신사다. 필수 관광지로 야사카 신사를 방문하기 위해 찾아갈 만큼은 아니더라도 함께 있는 고쿠라성에 방문할 예정이 있다면 그때 잠시 시간을 내어 둘러보면 어떨까 싶다. 

 

* 검색의 편의를 위해 글의 제목을 '기타큐슈 여행'으로 했지만, 기타큐슈는 현의 이름이 아니며 후쿠오카현에 있는 한 도시의 이름이니 이 부분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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