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여행 🌋 가고시마 교통패스 큐트패스(CUTE)

단 시간에 여러 지역을 관광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가고시마의 경우 CUTE~キュート~라고 부르는 관광패스가 있는데 정식 명칭은 'CUTE'지만 한국 사람들에게는 관광패스의 느낌으로 '큐트패스'라고 많이 부른다. 그럼 지금부터 가고시마 여행의 필수 아이템 'CUTE'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CUTE

🔹 CUTE란?

CUTE(큐트패스)란 가고시마의 시영버스(市営バス, 시에서 운영하는 버스)와 노면전차, 사쿠라지마로 갈 수 있는 페리를 무제한으로 승하차할 수 있는 승차권을 말한다. 승차권은 1일권과 2일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CUTE'에는 이런 교통수단의 이용뿐만 아니라 가고시마를 대표하는 관광 시설의 할인권이나 기념품 증정권 등이 포함되어 있어 하루(혹은 이틀) 동안 가고시마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여러 곳 돌아볼 예정이라면 일반 요금으로 여행할 때보다 확실히 경제적인 관광패스다.

🔹 가격

• 1일권 : 1300엔
• 2일권 : 1900엔

 

2. 구매처

🔹 어디에서 살까

장소	운영	위치 (링크 첨부)
가고시마중앙역 종합관광안내소	08:00~19:00	鹿児島県鹿児島市中央町1-1　JR鹿児島中央駅構内
가고시마 중앙역 동쪽 출구 에키마에 광장 관광 안내소	08:00~18:00	鹿児島県鹿児島市中央町37-1
관광 교류 센터	09:00~18:00	鹿児島県鹿児島市上之園町1-1
가고시마시 관광안내소(덴몬칸)	10:00~20:00	鹿児島県鹿児島市千日町1-1
가고시마 거리산책 관광 스테이션	09:00~19:00 (9월-3월: ~17:30)	鹿児島県鹿児島市城山町2-30 二之丸ビル1F
사쿠라지마 관광안내소(사쿠라지마 컨시어지 센터)	08:30~17:15	鹿児島県鹿児島市桜島横山町61-4

* 가고시마 시티뷰 코스가 가고시마 중앙역을 기준으로 오전 8시 30분에 첫차인데 텐몬칸의 관광안내소는 오전 10시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텐몬칸 지역에 묵으면서 가고시마 시티뷰 코스를 오전 첫차부터 이용할 사람이라면 이용 전날 미리 CUTE를 사두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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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탑승 가능 교통 수단

🔹 노면전차

도로 위를 달리는 작은 노면전차를 말한다. 간혹 노면전차와 전철을 헷갈려하는 사람이 있는데 노면전차는 소위 말하는 '트램'이라고 보면 되며 CUTE로 일반 JR열차는 이용할 수 없다.

🔹 시영버스

시영버스(市営バス)는 시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말하며 가고시마중앙역에서 뚫어져라 관찰한 결과, 시영버스의 색깔은 노란색이었다. 가고시마 여행을 해보면 쉽게 알겠지만 가고시마에는 시영버스(노란색) 이외에도 여러 버스들이 다니므로 CUTE로 일반 노선버스를 탈 때는 '노란 버스'만 된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자.

🔹 시티투어버스

• 가고시마 시티뷰 :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출발해서 텐몬칸, 센간엔, 가고시마 수족관등을 돌아서 다시 가고시마 중앙역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말한다. 시티뷰버스는 아래 사진과 같은 트롤리버스 이외에도 노란색 시영버스 디자인의 버스 등이 있는데 트롤리버스의 내부가 굉장히 좁으니 이용 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노선은 아래와 같으며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가고시마중앙역 → 이신후루사토관(관광교류센터)앞 → 덴몬칸 → 사이고동상앞 → 사쓰마의사비 앞 → 사이고동굴 앞 → 시로야마 → 사이고동굴앞 → 사쓰마의사비 앞 → 사이고난슈현창관(난슈공원)앞 → 이마이즈미본저터(아쓰히메탄생지) 앞 → 센간엔(이소정원)앞 → 이진칸(이소해수욕장)앞 → 이시바시기념공원 앞 → 가고시마역(간마치아)앞 → 가고시마 수족관앞(사쿠라지마산바시) → 돌핀포트 앞 → 긴세초 → 덴몬칸 → 가고시마중앙역

자유 관광｜鹿児島市交通局｜人に環境にやさしい市電・市バス シティビュー サクラジマアイ

• 사쿠라지마 아일랜드뷰 : 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너 사쿠라지마에 도착하면 볼 수 있는 버스로 사쿠라지마항 바로 앞에서 출발해서 비짓센터, 유노히라 전망대 등을 돌아 가시 사쿠라지마항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말한다. 노선은 아래와 같으며 시각표 등의 자세한 사항은 위의 '자유관광'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사쿠라지마항  →  히노시마 메구미관  →  레인보우 사쿠라지마  →  비지터 센터  →  가라스지마 전망대  →  아카미즈 전망 광장  →  (사쿠라지마 고쿠사이카잔사보센타(사쿠라지마 국제 화산사방센터)）  →  아카미즈 유노히라 입구  →  유노히라 전망대  →  오슈 초등학교 앞  →  사쿠라지마항

🔹 사쿠라지마 페리

가고시마항과 사쿠라지마항을 왕복하는 사쿠리자마 페리를 탑승할 수 있다. 배는 24시간 운항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보통 한 시간에 3~4대의 배를, 그 이외 시간에는 시간당 1~2대의 배를 운항한다. 평일과 주말의 시간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時刻表（定期航路）

 

4. 특전

🔹 관광시설 할인

이신후루사토관, 가고시마 근대문학관, 가고시마 메르헨관, 가고시마 시립미술관, 역사자료센터 레메칸, 사이고 난슈 현창관, 가고시마 수족관, 이진칸, 사쿠라지마 마그마온천, 어뮤란 관람차, 센간엔 등에서 CUTE로 인한 요금 할인이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곳이 꽤 있으니 해당 장소의 관광지를 이용할 때는 꼭 할인을 받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VISIT KAGOSHIMA CITY

🔹 기념품 증정

센간엔의 경우 요금 할인은 없지만 사쿠라지마와 관련된 엽서를 두 장 받을 수 있다. 별것 아닌 것 같이 느껴지는 선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CUTE를 가진 자의 특권이니 꼭 받도록 하자.

 

5. 사용법

🔹 스크래치 긁기

사용하고자 하는 년도, 월, 일에 맞게 긁으면 된다. 2일권은 연속으로 2일 동안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속된 날짜를 긁으면 된다. 동전으로 긁는 식의 이런 스크래치는 실수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므로 날짜를 잘못 긁지 않도록 주의하며 혹시라도 잘못 긁을 것을 대비해서(?) 되도록이면 관광안내소에서 구매하자마자 긁는 것을 추천한다. 예전에 홍씨도 구마모토 노면전차 이용권의 날짜를 잘못 긁어서 바로 관광안내소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새것으로 교환받은 적이 있었다.

🔹 교통

• 노면전차, 버스 : 뒷문으로 승차하고 앞문으로 내린다. CUTE 소지자는 뒷문으로 승차랑 때 따로 카드를 찍거나 정리권(버스 뒷문에 있는 종이 표 같은 것)을 뽑지 않으며 앞문으로 하차할 때 기사님께 날짜가 인쇄되어 있는 부분을 보여주며 하차하면 된다. 
• 페리 : 배는 가고시마항과 사쿠라지마항을 운항하는데, 가고시마항에서는 요금 지불이나 CUTE 제시 등을 일체 하지 않으며 사쿠라지마항에서만 이 과정이 이루어진다. 즉, 가고시마항에서 사쿠라지마항으로 갈 때는 사쿠라지마항에 도착한 후 배에서 나와 터미널로 이동해서 날짜가 적힌 CUTE를 보여주면 되며 반대로 사쿠라지마항에서 가고시마항으로 올 때는 사쿠라지마항 터미널에서 탑승할 때 날짜가 적힌 CUTE를 보여주고 탑승한 후 가고시마항에서는 그냥 내리면 된다.  

🔹 관광지

• 할인권 : 매표를 하기 전에 관광지 매표소의 직원에게 CUTE의 날짜 부분을 보여주면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CUTE의 가장 아래 부분에 할인 쿠폰을 절취해야 하는 관광지가 있는데 이 관광지에서는 매표소의 직원이 직접 절취하기 때문에 그냥 CUTE만 건네면 된다. 가고시마 중앙역에 있는 아뮤란 관람차의 경우에는 키오스크로 이용권을 매표해야 하는데 키오스크 화면에 CUTE 할인 요금이 적용되는 페이지가 일반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게 숨겨져 있으므로 일단 직원에게 CUTE를 보여주면 직원이 키오스크로 이동해서 매표를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 기념품 증정 : 센간엔처럼 CUTE를 제시했을 때 기념품을 주는 곳과 같은 경우는 입장권을 구매한 뒤 CUTE의 날짜가 적힌 부분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큐트패스(CUTE)를 사용하면서 본전을 확실히 뽑고 싶다면 무조건 첫차부터 탑승하는 것을 추천하며 CUTE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든 관광지를 둘러보겠다는 마음보다는 과감히 배제시킬 관광지는 배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또, 2박 3일을 여행하면서 CUTE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2일권보다는 1일권을 구매해서 여행 둘째날 유료 관광지를 열심히 다니고 셋째날에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이 보다 금액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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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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