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플로랄빌리지(湯布院フローラルビレッジ)
유후인에는 정말 한국 사람이 많다. 한국어가 들리지 않는 분위기를 원하고 이곳에 왔다면 대실패를 할 정도인데 오히려 한국 사람이 많기 때문에 한국인이 관광하기 편한 장소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많은 료칸에는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거나 아예 한국인 직원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어쨌든 유후인은 오이타라는 소도시에 있으면서도 일본어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이나 일본을 잘 모르는 사람도 큰 문제없이 관광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관광지는 유후인 플로랄빌리지로 유후인 플로랄빌리지는 킨린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사실 킨린코와 같은 글에 쓰는 것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따로 분리해서 작성하는 것으로 했는데 유후인 플로랄빌리지는 유후인역에서 킨린코로 이어지는 유후인 상점가를 지나면 볼 수 있는 장소다.
유후인 플로랄빌리지는 영국의 코츠월즈 지방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 미니 테마 파크다. 이곳에는 숙박할 수 있는 호텔도 있고 액세서리 등 여러 상점들이 있다. 가게들의 규모는 아주 작은 편에 속하지만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풍경처럼 곳곳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는 곳이다.
어디선가 갑자기 스머프가 튀어나오고, 어디선가 갑자기 백설 공주가 튀어나오고, 어디선가 갑자기 시계를 든 토끼가 튀어나오고, 어디선가 갑자기 토토로의 고양이버스가 튀어나올 것 같은, 하나의 설명만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모습의 유후인 플로랄빌리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마도 내 생각에 남자들은 별 감흥이 없을지 몰라도 위 사진에서 보이는 여성처럼, 여성들에게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으로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어주기를 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자들이여, 한 번에 미션을 통과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사진 잘 찍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자.
대체적으로 유후인 플로랄빌리지의 감성은 30대 까지의 사람들이 좋아할 감성이고 환갑 근처의 부모님 세대가 좋아할 만한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환갑 근처의 부모님은 어떤 인위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닌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벳푸 지옥순례가 딱이다.
✅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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