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 여행 🍎 후지타 기념정원(藤田記念庭園)

히로사키성 부근에는 정원이 아름다운 후지타 기념정원(藤田記念庭園)이라는 장소가 있다. 후지타라는 한자를 한국어의 음독으로 하면 '등전 기념정원'이 되는데 웹에서 검색되는 후지타 기념정원이나 등전 기념정원은 결국 같은 장소를 말한다. 지역 내에서 꽤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곳은 과연 어떤 장소였을까?

 

1. 소개

🔹 후지타 기념정원

후지타 기념정원이라는 이름에서 눈치를 챈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이 '후지타'는 사람의 성씨다. 그렇게 볼 때 등전 기념정원이라고 하는 것보다 후지타 기념정원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지도.

어쨌든 이곳은 초대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후지타 켄이치(藤田謙一)라는 인물이 별택을 지으며 도쿄에서 정원사를 초빙해 만든 일본식 정원인데 특유의 에도시대충의 경치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후 히로사키시가 시정 시행 100주년의 기념사업의 하나로 이곳을 정비했고, 1991년 개원을 했는데 높이 13m의 언덕을 기준으로 고지대 부분에는 서양식 건물과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이와키산(岩木山)을 조망할 수 있는 정원으로 스테인드글라스나 창유리까지 지금까지도 당시의 것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지대 부분에는 연못을 중심으로 한 지천회유식 정원이 있는데 다실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아름답다기로 소문이 나있다. 

 

2. 기본 정보

🔹 이름

• 한국어 : 후지타 기념정원(등전 기념정원)
• 일본어 : 藤田記念庭園

🔹 운영시간

통상 개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7시까지이며 입장권 판매 마감은 16시 30분이다. 다만 간혹 야간 개방을 하는 경우가 있어 이 때는 운영 마감이 20시까지(티켓 판매 마감은 30분 전까지)로 늘어나는데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 요금

• 단독권(후지타 기념정원만 볼 경우)

  	성인(고등학생 이상)	어린이(초등학생, 중학생)
  개인	320엔	100엔
  단체(10명 이상)	250엔	80엔

• 통합권(히로사키성, 히로사키성 식물원, 후지타 기념정원)
  

  	성인(고등학생 이상)	어린이(초등학생, 중학생)
  개인	500엔	160엔
  단체(10명 이상)	470엔	130엔

🔹 주소

8-1 Kamishiroganecho, Hirosaki, Aomori

후지타기념정원 · 8-1 Kamishiroganecho, Hirosaki, Aomori 036-8357 일본

🔹 가는 방법

히로사키역 기준으로 도보 30분이 넘는 거리이기 때문에 도보 이동은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버스 노선의 경우 이 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꽤 다양한 편이기 때문에 구글 경로 검색을 통해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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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 고지대

후지타 기념 정원에 들어가면 처음에 맞이하게 되는 곳이 바로 고지대인데 입장하는 순간 넓게 펼쳐진 정원이 보인다. 딱 봐도 정말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정원이 말이다.

바로 아래에 저지대의 특징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겠지만 고지대는 저지대에 비해서 조금 절제되어 있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였다. 뭔가 엄청나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적당한 화려함과 조용함을 갖추고 있는 그런 느낌.

🔹 저지대

이번에는 저지대에 대한 후기다. 저지대의 경우에는 고지대에 비해서 확실히 화려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정말 정원 관리사가 뼈 빠지게 노력하며 정원을 가꾸고 있겠구나 싶은 느낌이었는데 그냥 이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워서 이곳이 내 집이었으면 좋겠다는 혼잣말만 거듭했다.

🔹 폭포

저지대와 고지대의 경계 부분에는 폭포가 있다. 처음에 이곳을 지날 때는 물이 흐르지 않아서, '더운 날씨에 물이 말랐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잠시 후 관리인이 '지금 물을 틀러 갈 예정인데 그러면 폭포가 흘러 나올겁니다'라고 안내를 해줘서 '아, 인공 폭포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뭔가 그냥 가려는 나를 붙잡아서 꼭 폭포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관리인의 모습이 느껴져서 잠시 기다렸다가 폭포 사진을 찍었다.   

 

일본의 여러 이름 있는 정원들 만큼이나 아름다움을 뽐내던 정원이었는데 전체적으로 쉴 공간, 화장실, 자판기 등 편의 시설들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태양볕이 내리쬐는 한 여름에는 평소보다 체력적으로 힘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홍씨는 여름에 방문을 했지만 단풍이 드는 가을도 굉장히 예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혹시나 히로사키성을 관람할 예정이 있다면 꼭 통합권을 구매해서 금전적으로 이득을 보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면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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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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