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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여행 🍊 에히메현청(愛媛県庁 本館)

홍씨:)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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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도청, 현청, 시청의 일부를 관광시설 혹은 관광을 위한 편의 장소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무료 전망대인데 에히메의 마쓰야마를 여행하면서도 그런 장소가 있는지 찾아봤지만 아쉽게도 좀처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에히메현청에 조금 특별한 장소가 있다는 것과 조금 특별한 장소로 촬영이 된 적이 있다는 소식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방문해 봤다. 

 

1. 에히메현청

🔹 소개

시코쿠에는 에히메현, 카가와현, 고치현, 도쿠시마현 이렇게 총 4곳의 현이 있다. 이 4개의 현들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밀집해 있는 곳은 마쓰야마로 약 52만명이 살고 있는데 이 마쓰야마는 에히메현의 현청소재지이기도 하다. 다른 지역에 있는 관공서들은 신식 건물로 이루어진 경우도 많은데 이곳의 현청은 1929년에 지어진 건물로 굉장히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마쓰야마 여행 🍊 에히메현청(愛媛県庁 本館)

🔹 볼거리

각 도시들에 있는 현청급 건물들의 경우 고층으로 분류가 되면 그 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무료 전망대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에히메현청은 무료 전망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대신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한 장소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에히메현의 캐릭터인 '미컁'의 센터가 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아래에 후기로 다시 다루는 것으로 하고 그 이외에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병원 촬영 장면이 이곳이라는 점 등이 현청에서의 볼거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마쓰야마 여행 🍊 에히메현청(愛媛県庁 本館)

 

2. 기본정보

🔹 운영시간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5시 15분까지

🔹 주소

 Ehime, Matsuyama, Ichibancho, 4 Chome−4−2

마쓰야마 여행 🍊 에히메현청(愛媛県庁 本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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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 미컁 센터(みきゃんセンター)

마쓰야마 여행 🍊 에히메현청(愛媛県庁 本館)


건물은 현재도 현청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공간이 굉장히 제한적이다. 에히메현의 마스코트 '미컁'의 센터는 건물에 들어서서 메인계단으로 보이는 큰 계단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왼편에 보인다. 건물에 들어서면서 몇 개 안 되는 계단을 올라서인지 주소로는 2층으로 표시된다.

마쓰야마 여행 🍊 에히메현청(愛媛県庁 本館)

신기하게도 미컁은 직위(?)가 있는 캐릭터다. 미컁이 가지고 있는 직책은 '웃는 얼굴을 PR 하는 특명을 가진 부지사'인데 생년월일이 2011년 11월 11일인 것을 생각했을 때 어린 녀석이 승진을 꽤나 빨리했다. 낙하산이든 뭐든 넌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구나. 부럽네.

마쓰야마 여행 🍊 에히메현청(愛媛県庁 本館)

  • 운영 :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 휴무 : 수, 토, 일요일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이곳에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촬영한 이유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우선, 대도시가 아닌 시코쿠의 에히메라는 곳에서 촬영된 이유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자체가 에히메현 출신의 작가인 가타야마 교이치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이유로 시코쿠의 에히메현과 카가와현에서 많이 촬영되었다.

마쓰야마 여행 🍊 에히메현청(愛媛県庁 本館)

또 하나의 궁금점은 바로 병원 촬영 장면을 병원이 아닌 관공서에서 찍은 이유인데 일본 병원은 대체로 밝은 느낌의 장소가 많아 해당씬의 어둡고 슬픈 장면을 촬영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에히메현청이 병원을 대신할 장소로 쓰였는데 사실 이런 케이스는 일본의 다른 작품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 곳곳에서 보이는 세월의 흔적

관람 장소가 제한적이라서 많은 곳을 둘러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 건물이 오래된 건물이라는 것을 아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그 대표적인 공간이 공중전화 부스였는데 코너의 공간에 이렇게 공중전화 부스를 만들고, 독립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여닫이 문으로 마감처리를 해 놓은 부분에서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마쓰야마 여행 🍊 에히메현청(愛媛県庁 本館)
마쓰야마 여행 🍊 에히메현청(愛媛県庁 本館)

 

건물 구석구석에서 레트로감성이 흘러넘치다 보니 관공서에 온 기분보다 그냥 옛날 건축물을 보러 온 기분, 다시 말해서 관광하러 온 기분이었는데 따지고 보면 이 말이 틀린 것이 아닌 것이 난 업무차 온 것이 아니긴 했으니까. 그런데 데 이곳은 아무래도 관광을 하러 온 사람들을 위한 목적보다 현청의 업무가 우선 시 되는 공간이기는 하니까 들뜬 기분은 잠시 가라앉히고 정숙 관광을 하는 것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검색의 편의를 위해 글의 제목을 '마쓰야마 여행'으로 했지만, 마쓰야마는 현의 이름이 아니며 에히메현🍊에 있는 한 도시의 이름이니 이 부분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된 글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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