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여행 🍊 도고온천 유 신사(湯神社)

마쓰야마 여행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굉장히 유서 깊은 온천 중의 하나인 '도고온천'에 방문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번에 소개할 이 유신사(湯神社)는 도고온천에서 단 2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작은 신사다. 이 유신사가 없었다면 도고온천의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 

 

1. 유신사(湯神社)

🔹 도고의 온수를 계속 지키는 수호신  

유신사는 제12대 게이코(景行) 일왕의 칙명에 의해 지어졌다고 하는 유서가 깊은 이름 있는 신사다. 이곳은 지진 등의 천재 지변에 의해 도고온천의 용출이 멈췄을 때, 유신사에서 유기도(뜨거운 물이 나오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기도)가 행해진 결과 다시 용출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때의 이 의식은 지금도 모습을 바꾸어 계승되고 있다. 도고온천 본관 옆의 작은 언덕에서는 도고온천 본관을 비롯해 도고의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도고의 탕은 옛날에도 지금도 수호신과 백성(시민)에게 사랑받아 계속해서 지켜져오고 있다.

🔹 다른 신 

유신사는 개운(開運: 운이 트임), 화재를 막아줌, 오곡풍양, 장사번창 등을 기원할 수 있다.

🔹 축제

• 1월 두 번째 일요일, 성인의 날(初子祭) : 풍작·장사 번성·가내 안전을 기원하는 축제. 
• 3월 19일~ 3월 21일(湯祈祷祭) : 마츠야마시의 도고 온천에서 행해지는 온천 축제. 1707년의 대지진으로 온천의 용출이 멈추고 다음 해에 다시 분출했는데 이것에 감사해 「유기도」가 행해졌다. 이것이 이 축제의 유래로 여겨진다. 현재는 도고온천제로서 3월 19일부터 3일간 행해진다.

 

2. 기본 정보

🔹 이름

• 한국어 : 유신사
• 일본어 : 湯神社

🔹 운영시간

• 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 휴무 : 없음 

🔹 주소

• 주소 : 4-4-10 Dogoyunomachi, Matsuyama, Ehime

유 신사 · 4-4-10 Dogoyunomachi, Matsuyama, Ehime 790-084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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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 사전 정보의 필요성

홍씨가 '홍씨의 일본 이야기'라는 티스토리를 하는 목적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하기 전에 알아갔으면 좋겠다 싶은 내용을 전달하는 것인데 사실 유신사의 경우도 그렇다. 이 신사가 위치하고 있는 장소나 이 신사에 내려오고 있는 이야기들은 이 인근에 있는 도고온천의 인지도를 생각해 봤을 때 도고온천 관광에 있어서 빠지면 안 되는 장소 중 하나다. 정말 이곳에서 기도를 한 덕분에 온천의 물이 다시 솟았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어도 이러한 스토리 자체를 알고 있다면 유신사와 도고온천은 조금 더 관광객에게 특별한 장소가 되기 때문이다. 

 

🔹 전각이 많지는 않다

신사를 둘러보면 그리 멀지 않은 이사니와 신사에 비해 화려하지도 않고 신사 자체적으로 봤을 때 전각의 수가 많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 방문한 많은 사람들은 바로 중심이 되는 건물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발걸음을 옮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도고무라 메구리(道後村めぐり)

마쓰야마 도고온천 지역을 관광하는 또 다른 수단 중 하나는 바로 도고무라 메구리「道後村めぐり」라는 프로그램인데 이 유신사는 도고무라 메구리의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다. 장소는 약 15곳 정도라고 들은 것 같은데 홍씨는 날이 더웠을 때 방문했다 보니 자신 없어서 애초에 시작도 하지 않았다. 혹시나 도고무라 메구리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스탬프를 찍도록 하자.

 

이곳에 다녀온 구글 리뷰들을 읽어보니 '작은 신사지만 고슈인도 받을 수 있었다', '도고온천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 '품위가 있는 신사였다' 등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 신사의 크기가 작아서 이곳을 둘러보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을 것 같기는 하지만 유신사에 대해 하나씩 알아갈수록 크기와는 다르게 나름의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사니와 신사만큼은 아니지만 이곳도 계단이 조금 있어서 오르기 불편할 수 있지만 '도고온천이 존재하는 한 도고온천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신사'인 만큼 시간 내서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을 어떨까?    

 

* 검색의 편의를 위해 글의 제목을 '마쓰야마 여행'으로 했지만, 마쓰야마는 현의 이름이 아니며 에히메현🍊에 있는 한 도시의 이름이니 이 부분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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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의 일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