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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시마 여행 🌀 우즈노미치 오가타 상점(おがた商店)

홍씨:)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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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시마 여행 중에 우즈노마키 전망대의 소용돌이 절정 시간이 조금 남아서 센조지키 전망대를 빈둥거리다가 갑자기 이곳의 길거리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관심이 생겼다. 그러다가 발견한 타케치쿠와. 개인적으로 어묵의 한 종류인 치쿠와를 좋아하기 때문에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사 먹었는데 그 후기를 지금부터 이야기해볼까 한다.

 

1. 가게 정보

🔸 가게 이름

도쿠시마 여행 🌀 타케치쿠와 오가타 상점(おがた商店)

  • 한국어 : 오가타 상점
  • 일본어 : おがた商店
  • 영어 : Ogata-syouten

🔸 운영 정보

도쿠시마 여행 🌀 타케치쿠와 오가타 상점(おがた商店)

  • 운영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 휴무 : 휴무 없음

🔸 주소&지도

Fukuike-65-6 Narutocho Tosadomariura, Naruto, Tokushima 772-0053 일본 <구글 지도에서 위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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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뉴

🔸 내가 고른 메뉴

타케치쿠와를 먹으로 왔으니 무조건 타케치쿠와.

도쿠시마 여행 🌀 타케치쿠와 오가타 상점(おがた商店)

🔸 기타 메뉴

도쿠시마 라멘, 나루토 우동 등의 식사류 이외에도 주먹밥, 볶음밥, 프랑크 소세지, 고로케 구운 경단, 각종 커피와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다.

도쿠시마 여행 🌀 타케치쿠와 오가타 상점(おがた商店)
도쿠시마 여행 🌀 우즈노미치 오가타 상점(おがた商店)

 

3. 후기

🔸 치쿠와

블로그 처음부터 치쿠와, 치쿠와 해서 무슨 말인지 모를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면, 치쿠와라는 것은 일본 한자로 「竹輪」라고 쓴다. 다만 일상에서 한자까지는 잘 안 쓰고 보통은 히라가나인 「ちくわ」를 더 많이 쓰는데 이 치쿠와는 어육을 다져서 으깬 어묵의 한 종류다. 다만 한자로 「竹輪」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이것을 대나무나 봉 등의 틀에 붙여서 굽거나 찌는데 이런 틀을 제거했을 때 가운데가 동그랗게 뻥 뚫리게 되서 마치 대나무의 모습과 비슷해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이곳에서는 치쿠와라는 이름보다 '타케치쿠와'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여기서의 '타케'는 대나무라는 뜻으로 정말 대나무에 어묵을 꽂아서 그 자리에서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타케치쿠와'라고 부른다.

도쿠시마 여행 🌀 우즈노미치 오가타 상점(おがた商店)

🔸 가게로 들어오세요

길거리 음식으로 먹고 가려고 했는데 이 날따라 바람이 왜 이렇게 많이 부는지 열심히 세팅한 머리가 자유를 찾아 휘날리고 있을 때, 가게 주인이 타케치쿠와를 구우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니 가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고작 150엔짜리 사 먹으면서 가게 안에 들어가기 눈치가 보였는데 먼저 내밀어준 손에 고마움이 느껴졌다.

도쿠시마 여행 🌀 우즈노미치 오가타 상점(おがた商店)

🔸 추억돋네

잠깐의 시간이 지났을 때 주인이 타케치쿠와를 구워왔다. 바로 구웠으니 많이 뜨거울 것이라면서 조금 식으면 먹으라고 했는데 말 안 듣고 대나무를 잡았다가 뜨거워서 바로 놓고 잠시 기다렸다.

도쿠시마 여행 🌀 우즈노미치 오가타 상점(おがた商店)

여담이지만 홍씨가 일본에서 살 때 이 치쿠와를 굉장히 많이 먹었다. 이 때는 치쿠와를 좋아해서 먹은 것이 아니고 돈 없는 유학생, 그리고 외노자 시절 싼 값에 먹을 수 있는 양 많은 식재료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음식이었는데 가성비도 좋고 어떤 양념을 쓰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 다만 그 많은 세월(?) 동안 먹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그 자리에서 직접 구운 치쿠와를 먹어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먹기 전부터 너무 기대가 됐다.

🔸 겉바속촉

그렇게 잠시 동안의 추억회상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시식에 들어갔다. 시식을 한 소감을 한 마디로 말하면 겉바속촉이었는데 겉은 수분기가 살짝 날아가서 바삭한 느낌이 살짝 들었고, 안쪽은 어묵 특유의 식감이 느껴졌다. 거기에 어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육에서 오는 그 특유의 감칠맛을 잘 알고 있을 텐데 아마 여기서 홍씨가 정신줄을 놓았으면 타케치쿠와를 더 시켜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도쿠시마 여행 🌀 우즈노미치 오가타 상점(おがた商店)

 

친절한 상점 주인, 따뜻하고 맛있던 치쿠와, 그리고 저렴한 가격, 그 앞에 보이는 멋있는 풍경까지 뭐 하나 부족함이 없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다.  우즈노마키 전망대 근처에서 만약 길거리 음식을 찾는다면 건강한 간식인 치쿠와는 어떨까? 홍씨가 강력 추천한다. 

홍씨의 일본 이야기


 

 

❌ 글의 도용,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여행 크리에이터 '홍씨의 일본 이야기' 홍씨입니다.일본 여행에 관심이 있는 한국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본 여행에 대한 블로그를 시작했고 1년 4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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