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시마 여행 🌀 오오나루토 가교 기념관 에디(大鳴門橋架橋記念館エディ)

나루토공원 정거장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려서 우즈노미치 전망대 방향으로 향하다 보면 납작한 원통형으로 보이는 건물을 하나 지나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오오나루토 가교 기념관 에디'라는 곳이다. 그럼 이곳이 과연 어떤 곳일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 오오나루토 가교 기념관 에디

🔹 오오나루토? 오나루토?

오오나루토는 일본어로 「大鳴門」라고 적는데 이 단어의 「大」는 일본 발음으로는 '오오'지만, 한국어 표기로는 '오'라고 적는다. 이런 대표적인 예가 '오사카'인데 오사카도 사실 일본어 발음으로는 '오오사카'가 맞다. 혹시나 일본에서 오오나루토 가교 기념관을 말할 일이 있다면 '오나루토'라고 하는 것보다 '오오나루토'라고 하는 것이 조금 더 잘 전달될테니 참고차 알아두자.

🔹 어떤 곳일까?

오오나루토 가교 기념관 에디는 소용돌이와 이곳에 있는 대교를 테마로 한 박물관이다. 이곳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명한 관광자원이 소용돌이인 만큼 이 박물관에서는 나루토 소용돌이의 메커니즘이나 오나루토 다리의 구조, 오나루토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으며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도 볼 수 있다.

이곳의 주요 전시 테마는 아래와 같다.

• 4K 극장 awa 
• 나루토의 자연 소개
• 도쿠시마의 다리
• 오나루토교 
• 다목적 공간
• 세계와 일본의 유명한 다리 소개
• 옥상 파노라마 전망

 

2. 기본정보

🔹 이름

• 한국어 : 오오 나루토 가교 기념관 에디
• 일본어 : 大鳴門橋架橋記念館エディ
• 영어 : ONARUTO BRIDGE CROSSING MEMORIAL HALL EDDY

🔹 운영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 마감은 운영 종료 30분 전까지.

🔹 요금

오오 나루토 가교 기념관만 보는 요금도 있지만 우즈노미치 전망대까지 같이 볼 생각이 있다면 통합권을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오오 나루토 가교 기념관 에디	오오나루코 가교 기념관  + 우즈노미치 전망대
성인	620엔	1130엔 ➡ 900엔
중, 고등학생	410엔	820엔 ➡ 660엔
초등학생	260엔	520엔 ➡ 400엔
6세 미만	무료	무료

🔹 주소 및 위치

Tokushima, Naruto, 鳴門町土佐泊浦Fukuike−65, 鳴門公園内 <구글 지도에서 위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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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 통합권

홍씨는 처음부터 오오 나루토 가교 기념관 에디에 갈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나루토의 방문 목적이 우즈노미치 전망대 뿐이었기 때문에 이곳만 생각했었는데 홍씨가 방문했던 날의 소용돌이가 크지 않았던 것도 있고 아직 소용돌이의 절정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근처의 관광지를 더 찾아보게 되었고, 오오 나루토 가교 기념관 에디가 우즈노미치 전망대와 통합권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계산해 보니 230엔이나 득을 볼 수 있는 티켓이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구매했다.

🔹 전시관

전시관은 총 3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은 관광정보 코너, 2층은 '소용돌이와 나루토의 자연환경과 같은 내용'이 중심이며 3층은 '오나루토 다리'에 집중이 되어 있다. 이렇게 각각의 테마가 확실하게 이루어져 있는 느낌이지만 전체적으로 박물관이 아주 큰 규모는 아니라서 빠르게 관람이 가능하다.

🔹 각종 체험거리

일본의 박물관이나 기념관 같은 곳에는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은데 오오나루토 가교 기념관 에디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시설들이 있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색칠놀이와 VR이었다.

책상에 있는 안내문구가 전부 히라가나로 쓰여 있는 것을 볼 때 색칠놀이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체험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는데 색칠할 종이나 색연필 모두 생각보다 관리도 잘 되고 있어서 놀라웠다.

VR을 다 같은 테마는 아니고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사진을 테마로 한 VR이었다. 홍씨도 여러 개를 돌아가면서 봤는데 모두 유명한 장소 혹은 상징성 있는 장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좋았다. 색칠놀이가 아주 어린아이들을 위한 체험거리였다면 VR같은 경우는 나이 상관없이 함께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오나루토 가교 기념관 에디의 경우 관람객이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여유롭게 관람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소용돌이 자체를 보는 것도 물론 좋은 관광거리가 되겠지만 그 소용돌이가 어떻게 생기고 그 소용돌이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는 어떤 구조로 어떻게 튼튼하게 지어졌는지 함께 확인한다면 이 지역의 여러 특성들에 대해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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