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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시마 여행 🌀 료젠지(霊山寺)

홍씨:)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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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시코쿠라는 지역은 에히메현, 카가와현, 도쿠시마현, 고치현 이렇게 네 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시코쿠에는 88개의 사찰로 이루어진 시코쿠 순례길(시코쿠 헨로, 四国遍路)이라는 것이 있다. 이 순례길을 도보로 이동하면 약 2달이 걸리는 긴 코스인데 이 88개의 사찰 중 첫 번째 사찰이 바로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 있는 료젠지(霊山寺)라는 곳이다.  시코쿠 순례길의 시작점과도 같은 료젠지는 과연 어떤 사찰일까?

 

1. 료젠지

🔹 소개

료젠지(霊山寺)라는 곳은 일본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 있는 사찰로 본존(本尊)은 석가여래(釋迦如來), 종파는 고야산(高野山) 진언종(眞言宗)이다. 참고로 말하면 고야산은 간사이 지역의 와카야마현에 있는 곳으로 보통은 많은 순례자가 이곳에서 순례를 끝내는데 와카야마현 자체가 일단 시코쿠에 있는 지역은 아니다.

도쿠시마 여행 🌀 료젠지(霊山寺)

뭐 이 부분은 중요한 것은 아니니 다시 료젠지에 대한 설명으로 돌아오면, 료젠지에는 본당과 십삼불당, 오지여래를 모시는 다보탑, 연못과 대사당(大師堂) 등을 볼 수 있는데 료젠지가 88개의 사찰로 이루어진 시코쿠 순례길의 첫 번째 사찰이기 때문에 1년 내내 하얀 소복을 입은 순례자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순례자들은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의 순례자들도 꽤 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이런 순례자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한 파워 스팟의 느낌으로 사찰을 찾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 관람 포인트

도쿠시마 여행 🌀 료젠지(霊山寺)

  • 8세기 초에 건립된 료젠지
  • 시코쿠 순례길 첫 사찰(최소 1687년 부터) 
  • 방생 연못(放生池)
  • 사찰 입구의 섬세한 목조 산문 

 

2. 기본정보

🔹 이름

도쿠시마 여행 🌀 료젠지(霊山寺)

  • 한국어 : 료젠지
  • 일본어 : 霊山寺
  • 영어 : Ryozen-ji Temple 

🔹 운영시간

구글 지도상에 나온 정보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쿠시마 여행 🌀 료젠지(霊山寺)

🔹 요금

없음

도쿠시마 여행 🌀 료젠지(霊山寺)

🔹 주소 및 위치

Tsukahana-126 Oasacho Bando, Naruto, Tokushima <구글 지도에서 위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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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 테미즈야

료젠지의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왼 편에 불상이 서 있는 테미즈야가 보인다. 테미즈야에는 어떤 순서로 손과 입을 닦는지에 대한 설명은 따로 없는데 혹시라고 테미즈야 사용법이 궁금한 사람은 홍씨의 일본 이야기의 게시글을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도쿠시마 여행 🌀 료젠지(霊山寺)

 

일본 여행팁 🔰 일본 신사 참배 방법(예절)

일본의 신사는 절과 함께 일본 사람에게 아주 친숙한 장소이자 일본 사람의 마음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일본의 신사는 각 신사마다 모시고 있는 신이나 안치된 위폐가 다른 경우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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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정문에 들어서면 정면에 아래와 같이 연못이 보이는데 절의 규모를 생각했을 때 이 연못도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사찰 속의 정원처럼 꾸며진 이 공간이 꽤나 정취 있고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이곳을 몇 바퀴 돌았는지 모른다.

도쿠시마 여행 🌀 료젠지(霊山寺)

🔹 순례 소품 판매

료젠지는 88개의 시코쿠 사찰 순례의 첫 번째 시작점인 만큼 '이찌방상(一番さん)'이라는 별명으로도 친근한 곳이다. 이곳을 시작 삼아 시코쿠 사찰 순례를 시작하기 때문에 이 곳에서 첫 번째 패를 받게 되며 이런 상징성이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순례자의 의상이나 소품 등을 판매하는 것도 볼 수 있다.

도쿠시마 여행 🌀 료젠지(霊山寺)

🔹 엄숙한 느낌

탑이라는 장소가 주는 느낌은 대단함에서 오는 감탄일 수도 있고 특유의 분위기가 주는 엄숙함일 수도 있는데 이곳에 있던 탑은 화려함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런 느낌에서 오는 감탄보다는 조용하고 묵직하게 무언가를 심어주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도쿠시마 여행 🌀 료젠지(霊山寺)


 
이렇게 료젠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다. 도쿠시마라는 시골(?)에 이렇게 상징성 있는 사찰이 있다는 것은 분명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이기는 하지만, 이곳은 전철이 자주 다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뚜벅이 여행객들은 전철 시간을 잘 체크해 가면서 계획적으로 관광을 해야 중간에 공중으로 날려버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혹시라도 길에서 버리게 되는 시간이 아까운 사람들은 나루토시 독일관이나 오오사히코 신사가 료젠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함께 연계 관광을 하는 것도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다. 

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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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여행 크리에이터 '홍씨의 일본 이야기' 홍씨입니다.일본 여행에 관심이 있는 한국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본 여행에 대한 블로그를 시작했고 1년 4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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