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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팁 🔰 일본 신사 참배 방법(예절)

홍씨:)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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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사는 절과 함께 일본 사람에게 아주 친숙한 장소이자 일본 사람의 마음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일본의 신사는 각 신사마다 모시고 있는 신이나 안치된 위폐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야스쿠니 신사처럼 역사적 관계가 얽혀있는 이웃 나라가 극도로 싫어하는 신사도 있는 반면,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줄지어 찾아오는 교토의 후시미 이나리신사와 같은 곳도 있다. 한국 사람이라면 사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일은 절대 없으니 글 제목의 '신사 참배 방법'이라는 단어 때문에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우리는 일반적인 신사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면 어떨까 한다. 

 

1. 예절을 왜 지켜야 할까?

🔹 이유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신'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알고 있을텐데, 이 '신'은 인간을 초월한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신의 영역인 신사에서는 이곳이 신의 영역이라는 인식을 해야 하고 신께 경의를 기울인다는 마음가짐으로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일본 여행팁 🔰 일본 신사 참배 방법(예절)

 

2. 입장

🔹 도리이

도리이는 신의 공간과 속세를 나누는 공간이다. 도리이를 지나는 경우, 한 번 인사를 하며 도리이가 복수일 경우에는 그때마다 한 번씩 인사를 한다. 혹시나 많은 인파로 통행의 방해가 되거나 멈춰 서게 되는 경우에는 마음속으로라도 꼭 인사를 하고 도리이를 빠져나가도록 한다.

일본 여행팁 🔰 일본 신사 참배 방법(예절)

🔹 가장자리 걷기

서울의 경복궁에는 삼도, 종묘에는 신로라는 것이 있다. 이 것 모두 중심 건축물로 향하는 3개의 길을 뜻하는데 경복궁의 가운데 길은 왕이, 종묘의 가운데 갈은 신이 다니는 길이다. 신사의 경우도 가운데 길은 신이 걷는 길이므로 참배를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길의 가장자리를 걷도록 한다. 혹시나 횡단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마음속으로 '실례합니다'라는 마음을 전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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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미즈야 예절(手水舎)

신사의 도이이를 통과하면 신사나 절의 참배자가 손이나 입을 깨끗이 씻게 물을 받아 두는 건물인 테미즈야가 보이는데 이곳에서 손과 입을 깨끗히 하도록 한다. 순서는 아래와 같다.

일본 여행팁 🔰 일본 신사 참배 방법(예절)

  • 오른손으로 물을 떠서 왼손을 씻는다.
  • 그 다음 왼손으로 넘겨받아 오른손을 씻는다.
  • 다시 오른손으로 넘겨 받아 왼손에 물을 받고 입을 살짝 닦는다.
  • 남은 물로 다시 왼손을 씻는다. 

이 과정에서 물은 한 번에 크게 뜨도록 하며, 약수처럼 마시거나 하지는 않는다.

🔹 참배

참배를 할 때는 메인 건물 앞에서 2번 인사, 2번 박수, 1번 인사의 순으로 참배를 한다. 다만 이 부분은 신사마다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는데 이즈모타야사나 우사신궁 등에서는 2번 인사, 4번 박수, 1번 인사를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참배를 할 생각이 있다면 미리 조사하거나 눈치껏 주변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본 여행팁 🔰 일본 신사 참배 방법(예절)

🔹 퇴장

들러올 때 도리이 앞에서 인사를 드렸던 것처럼 신사를 나와 돌아갈 때도 토리이 앞에서 멈춰 본전을 향해 인사를 하도록 한다.

 

3. 예절

🔹 기본예절

누구나 머리만 있다면 지킬 수 있는 평범한 예절들이다.

  • 신사 신도 이외의 종교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 흡연 지정 장소 이외의 흡연은 절대 하지 않는다.
  • 애완동물 동반 참배(특히 이나리 신사에는 절대 강아지를 데려가지 않는다)를 하지 않는다.
  • 절대로 건축물에 낙서하지 않는다. 이 경우  기물손괴죄 및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체포, 처벌된다. 
  • 폭죽, 불꽃놀이를 하지 않는다. 

일본 여행팁 🔰 일본 신사 참배 방법(예절)

🔹 기타예절

신사라는 특성상 조금 더 신사를 배려해 참배객들이 지켜야 하는 부분들이다.

  • 신체(神体, 신을 나타내는 물건)를 촬영하지 않는다.
  • 어떤 신사는 이 신을, 어떤 신사는 저 신을 모시고 있는데 신사마다 모셔져 있는 신끼리 사이가 나쁜 경우가 있으니 이 두 속성의 신사를 한꺼번에 참배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부분은 찾아보지 않으면 모르니 어쩔 수 없다)
  • 동물을 살생하여 만든 모피와 가죽 제품으로 만든 복장으로 참배에 가지 않는다.
  • 지나친 귀금속 미치 장신구(액세서리류, 모자, 선글라스 등)는 제외하도록 한다. 
  • 발열이나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있는 채로 경내에 오르는 것도, 신의 영역을 더럽히는 것으로 간주된다. 
  • 음식을 먹으면서 걸으며 참배하지 않는다. 
  • 음악을 들으며 참배하지 않는다. 
  • 신의 영역인 신사 내부의 나뭇가지나 돌, 초목 등을 가지고 돌아가지 않는다. 

 

종교가 있는 사람, 혹은 종교를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신에 대한 참배 방법이나 매너가  '경의' '감사'에 근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텐데 크게 어려운 행동들도 아니니 신의 영역에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고 마음을 담아 참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참배를 할 수 있지는 않을까 싶다.  

 

✅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된 글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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