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시마 여행 🌀 도미라멘 도노우라 (堂の浦 駅前店)

지인과 도쿠시마에 대한 여행 정보를 이야기하다가 도미라멘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런데 도쿠시마는 도쿠시마 라멘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인지 생각보다 도쿠시마역 주변에서 도미라멘을 찾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았는데 여러 가게를 검색하다가 드디어 도미라멘을 파는 장소를 발견했다. 

 

1. 가게 정보

🔸 가게 이름

• 한국어 : 도노우라 역 앞점
• 일본어 : 堂の浦 駅前店
• 영어 : Donoura Ekimae Branch 

🔸 운영 정보

• 운영시간 :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 휴무 : 수요일

🔸 주소&지도

1 Chome-45-1 Terashimahonchonishi, Tokushima, 770-0831 <구글 지도에서 위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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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뉴

🔸 내가 고른 메뉴

도미 소금 라멘(일본어로 타이노 시오라멘)

🔸 기타 메뉴

명란젓이 들어간 라멘이나 성게가 들어간 라멘들도 있고 해산물 덮밥이나 도미밥 등의 추가 메뉴들이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해산물 덮밥이나 도미밥 등은 라멘을 하나 시킨 후 추가로 시킬 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에 '+' 마크가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후기

🔸 간판이?

구글 지도를 보면서 갔기 때문에 바로 찾을 수 있었지, 가게 이름만 기억하고 휴대폰을 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치기에 딱 좋은 가게였다. 그 이유는 바로, 간판이 없었기 때문에....

🔸 좁고 긴 가게 구조

홍씨는 오픈런을 해서 가장 안쪽 자리에 앉았는데 이거 돌아온 길로 다시 나가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게 구조가 길고 좁다. 뭐 스미마셍을 연발하면서 나가야겠다 싶었는데 점원이 반대쪽에도 나가는 길이 있다고 알려줘서 정문으로 입장하고 뒷문으로 가게를 나왔다.

🔸 추가 토핑은 100엔씩

스다치(영귤), 계란, 미역, 마늘, 버터 등 토핑을 추가하면 100엔씩 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홍씨는 이 앞에 도쿠시마 라멘을 먹고 바로 또 도미 라멘을 먹으러 온 것이라서 기본에 충실하게 딱 도미라멘 하나만 시켰다.

🔸 깔끔한 맛

라멘은 흰색 파채와 무순, 도미껍질 튀김, 그리고 얇은 스트레이트면과 도미를 비롯한 해산물로 육수를 낸 소금라멘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의 익힘 정도도 좋았지만 특히나 좋았던 것은 국물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침이 나올 정도로 국물이 정말 깔끔하고 맛있었는데 이런 국물맛에 약간의 매운 향을 더해주는 흰색 파채와 무순의 조합도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눈에 보이는 도미는 껍질 밖에 없었다는 점인데 도미의 살이라도 한 점 올라가 있었다면 보기에도 더 만족스럽지 않았을까 싶었다. 700엔짜리 라멘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나?

🔸 양은 적다

위에서 라멘을 기본으로 시키고 추가 메뉴를 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런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가장 큰 이유는 라멘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라멘의 양은 성인 남자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은 아닌데 배부르게 먹고 싶으면 다른 메뉴를 추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가게는 아무래도 양보다 질을 따지는 사람이라면 음식의 맛이나 정감함 등에서 만족감을 느낄 것 같고, 질보다 양을 따지는 사람이라면 조금 아쉬움이 들 수 있는 가게일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적은 돈을 내고 적은 양의 음식을 먹은 것이니 가성비가 그렇게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여기서 긍정회로를 조금만 더 돌리면, 배가 아직 덜 부르기 때문에 다른 맛있는 것을 또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가자, 또 맛있는 거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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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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