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시마 여행 🌀 이자카야 야마우치 농장(山内農場 徳島駅前店)

도쿠시마역 근처에 있는 이자카야 「山内農場」 은 일본어로 읽으면 '야마우치 노죠', 한국어로 읽으면 '산내농장'이라는 발음이 되는데 홍씨는 그냥 일본어 고유명사는 일본어 그래도, 한국어로 할 수 있는 것은 한국어로 해서 '야마우치 농장'이라고 읽으려고 한다. 그럼 지금부터 도쿠시마에서 갔던 이자카야 야마우치 농장의 후기를 시작한다. 

 

1. 가게 정보

🔸 가게 이름

• 한국어 : 야마우치 노죠(일본에서는 이렇게 말해야 알아 듣는다)
• 일본어 : 山内農場 徳島駅前店

🔸 운영 정보

• 운영시간 :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월~목), 새벽 2시까지(금~토), 자정 12시까지(일, 공휴일)
• 휴무 : 없음

🔸 주소&지도

Tokushima, Terashimahonchohigashi, 3 Chome−8 ダイワロイネットホテル徳島 1階 <구글 지도에서 위치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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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뉴

🔸 내가 고른 메뉴

닭 숯불구이, 샐러드 등

🔸 기타 메뉴

아래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확인하면 한국어도 첨부된 메뉴판을 볼 수 있다.

店舗詳細 | (株)モンテローザ

 

3. 후기

🔸 점내 분위기

홍씨는 개인적으로 완전히 개방되어 있는 곳보다는 객실이나 자리마다 칸막이가 되어 있는 곳을 좋아한다. 이런 곳이 다른 테이블의 소음에서 그나마 자유롭고 조금은 독립된 공간이라서 술자리에 집중할 수 있는 편인데 야마우치 농장의 경우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다. 나이스.

또한 홍씨가 있었던 곳만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TV까지 있었다. 이렇게 되면 스포츠 경기가 있거나 할 때 TV를 보면서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얘기인데 스포츠광은 안다. 이게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

🔸 기본 안주 가격

야마우치 농장의 경우 정말 성실하게(?) 눈에 띄는 곳에 기본 안주 가격이 얼마인지 적어놨다.

사실 이 문화가 한국에는 없는 문화인데 일본에는 자릿세 개념으로 이자카야에서 강제로 1인당 추가 금액을 징수하고 기본 안주를 내준다. 한국 이자카야에는 없는 문화라서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쉽게 생각하면 술집에 가서 기본으로 받은 팝콘을 인당 요금으로 돈을 받는다는 느낌이라 보면 된다. 아니면 한국 수산시장에 있는 횟집에 가서 받는 상차림 비용 같은 건데 이 비용은 이자카야마다 다르다. 이곳은 메뉴판에 세금을 포함해서 1인당 오토시 가격이 얼마인지 적어놨기 때문에 보기 편했다.

🔸 태블릿 주문

사실 야마우치 농장이 아닌 다른 이자카야를 가려고 했다가 구글리뷰를 꼼꼼히 읽어보니 이곳이 더 주문하기 편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뭐 물론 홍씨는 일본어를 전공한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이자카야에 가도 주문이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이스타항공에서 도쿠시마를 취항하면서 많은 한국 사람들이 도쿠시마로 들어올테고 또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한 이자카야도 한 번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곳을 정했던 이유도 있었다. 그런데, 한국이나 일본이나 태블릿의 정확성은 조금 떨어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림이 있어 이 음식이 어떤 음식인지는 알 수 있다는 점?

🔸 음식 맛집

이 이자카야에서 먹은 음식들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고 느낀 음식은 바로 숯불에 구운 닭요리였다. 소스로는 유즈코쇼(유자+후추, 초록색)와 매실로 만든 것 같은 소스 이렇게 두 종류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소금간이 살짝 돼서 나오기 때문에 그냥 먹는 것이 맛있었다.

한국에서도 가족들과 바비큐를 많이 하는 편인데 숯불은 정말 신이 주신 최고의 불인 것 같다. 숯불에 구워서 맛이 없었던 것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 날 먹었던 닭고기도 너무 맛있었다. 사실 지금도 이 맛이 도쿠시마 라멘보다 더 생각날 때가 많다.

샐러드는 어느 이자카야에 가도 기본 이상은 하는 메뉴라서 여기에서도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 반숙을 좋아하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다면 그건 정말 맛있었다는 얘기다. 아니면 술이 취했다는 얘기 거나.

 

구글 리뷰를 보던 중 1인 노미호다이(술 무제한)를 했다는 글을 보고 홍씨도 이곳에서 노미호다이를 했는데 야마우치 농장의 경우 음식이 맛있다는 것과 개별실로 이루어졌다는 장점 말고도 '지역의 특산물을 먹을 수 있는 이자카야'라는 장점이 있는 곳이니 메뉴를 보면서 이 점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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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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