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여행 🌋 테루쿠니 신사(照國神社)

가고시마 여행을 하면서 텐몬칸 주변에 숙소를 잡게 되면 도보로 소화가 가능한 많은 관광지의 중심에 있게 된다. 테루쿠니 신사 또한 텐몬칸 주변에서 도보로 관광이 가능한 장소 중 하나였는데 텐몬칸거리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테루쿠니 신사 방문 후기를 지금부터 들려주려고 한다.  

 

1. 테루쿠니 신사

🔹 소개

테루쿠니 신사는 1863년에 세워진 신사로 일본 근대화에 공헌한 인물로 알려진 '시마즈 나리아키라(島津齊彬)'를 모시고 있는 신사다. 시마즈 나리아키라는 가고시마 일대를 지배했던 시마즈 가문의 11대 영주인데 이 인물은 서양 문명을 동비하고 산업을 촉진시키는 등의 역할을 했다. 신사의 옆에는 실제로 시마즈 나리아키라의 동상도 볼 수 있으며 가고시마 일대의 신사와 사원에서 일제히 개최되는 가고시마 지역의 여름 등축제 중 하나인 '로쿠 가츠도' 역시 이 테루쿠니 신사에서도 볼 수 있는데 수많은 개최 장소 중에서도 테루쿠니 신사가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여름 축제를 즐기기 위한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2. 기본 정보

🔹 이름

• 한국어 : 테루쿠니 신사
• 일본어 : 照國神社
• 영어 : Terukuni Shrine

🔹 운영시간

신사는 24시간 개방

🔹 주소

19-35 Terukunicho, Kagoshima <구글맵에서 위치 확인하기 클릭>

🔹 가는 방법

노면전차 텐몬칸거리 역에서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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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 도리이

모든 신사가 그런 것은 아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생각했을 때 신사의 규모나 위엄은 도리이에서부터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테루쿠니 신사에 방문했을 때 다른 신사와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보였던 것이 바로 도리이였는데 도리이가 꽤 큰 편에 속했고 이것만으로도 이 신사가 이 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위엄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아기자기

신사 내부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여기저기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공간이 많이 보였다. 또한 숲으로 둘러싸인 공간이라기보다는 주변이 개방된 형태의 신사였는데 여느 신사와 다름없이 너무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 학업의 신 / 상업 번영의 신

테루쿠니 신사는 학업과 관련있는 수험생이 찾는 신사로도 유명한데 에마에 걸린 소원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니 생각보다 학업과 합격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또한 신사 내부에 붉은 빛을 띄는 신사가 보였는데 이 신사는 곡식을 풍요롭게 하고 상업 번영을 기원하는 곳이라고 한다. 테루쿠니 신사 자체가 전체적으로 원색을 쓰지 않은 차분한 색을 가진 신사라서 그런지 빨간 도리이가 더 눈에 띄었다.

🔹 차분해지는 곳

위에서 차분한 느낌을 주는 곳이라고 해서 신사 내부의 사진을 조금 더 첨부해볼까 한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정말로 깨끗하고 차분한 느낌의 신사였다.

 

홍씨는 신토를 믿는 사람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화려함을 가진 신사는 그 신사가 가지고 있는 강렬함과 힘으로 참배객을 압도할 수 있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고 차분함을 가진 신사는 무언가 모르게 조용히 마음을 다스려주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테루쿠니 신사는 후자에 가까운 신사였는데 홍씨도 이곳을 참배를 하면서 조금은 침착해지고 평안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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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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