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팁 🔰 일본 도시 분류, 도도부현(都道府県)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일본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들도 저마다 과열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자 지방 소도시의 단독 노선을 취항하는 등의 노력을 쏟고 있다. 다만 지방 소도시의 경우, 많이 알려진 도쿄나 오사카, 홋카이도, 후쿠오카와 달리 당장 일본의 어디에 위치하는지조차 모르거나 헷갈리는 경우가 많을 텐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 이번 글에서는 일본의 도시들이 어디에 어떻게 위치하고 있는지 함께 확인해보려고 한다. 

 

1. 일본의 도시 개수

🔹 도시의 개수

사람들은 보통 일본을 나눌 때 총 47곳의 도시로 나눈다. 10개도, 20개도 외우기 힘들 것 같은데 무려 47곳이나 되기 때문에 홍씨가 대학교에서 일본 관련 공부를 할 때 도도부현과 현청소재지를 외우느라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난다.

🔹 도도부현(都道府県)

일본에서는 일본의 지역을 총 47개의 도도부현(都道府県)으로 분류하는데 도도부현의 한자는 「都道府県」이라고 적는다. 이 도도부현의 대부분의 지역에는 「県」이라는 단어를 붙여 '현'으로 표현하지만 일부 지역들은 '현'이 아닌 다른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 지역은 아래와 같다.

• 都(도) : 도쿄도 (1개)
• 道(도) : 홋카이도 (1개)
• 府(부) : 오사카부, 교토부 (2개)
• 県(현) : 위 도시들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 (43개)

홋카이도 같은 경우에는 이미 '도'라는 단어를 붙여서 읽는 것에 익숙하지만 오사카나 교토, 도쿄 등은 뒤에 오는 단어를 제외하고 읽는 경우가 많아 이 설명이 낯설 수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전혀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예를 들어 '저는 천안시에 살아요'라는 말보다 '저는 천안에 살아요'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것과, '부모님은 경상 사람입니다'보다 '부모님은 경상도 사람입니다. '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2. 지방별로 분류하기

🔹 8개~10개

47개의 도도부현은 약 8~10개의 지방으로 나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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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 북해도 (北海道) 

홋카이도(北海道)

🔹 도호쿠, 동북지방(東北) 

아오모리현(青森県), 이와테현(岩手県), 미야기현(宮城県), 아키타현(秋田県), 야마가타현(山形県), 후쿠시마현(福島県)

🔹 간토, 관동지방(関東) 

이바라키현(茨城県), 도치기현(栃木県), 군마현(群馬県), 사이타마현(埼玉県), 지바현(千葉県), 도쿄도(東京都)

🔹 주부, 중부지방(中部) 

니가타현(新潟県), 도야마현(富山県), 이시카와현(石川県), 후쿠이현(福井県), 야마나시현(山梨県), 나가노현(長野県), 기후현(岐阜県), 시즈오카현(静岡県), 아이치현(愛知県)

🔹 간사이, 관서지방(関西) 

미에현(三重県), 시가현(滋賀県), 교토부(京都府), 오사카부(大阪府), 효고현(兵庫県), 나라현(奈良県), 와카야마현(和歌山県)

🔹 주고쿠(中国) 

돗토리현(鳥取県), 시마네현(島根県), 오카야마현(岡山県), 히로시마현(広島県), 야마구치현(山口県)

🔹 시코쿠(四国) 

도쿠시마현(徳島県), 카가와현(香川県), 에히메현(愛媛県), 고치현(高知県)

🔹 규슈(九州) 

후쿠오카현(福岡県), 사가현(佐賀県), 나가사키현(長崎県), 구마모토현(熊本県), 오이타현(大分県), 미야자키현(宮崎県), 가고시마현(鹿児島県)

🔹 오키나와(沖縄) 

오키나와현(沖縄県)

⭐ 원하는 지역 정보 찾기

 

 

3. 기타

🔹 저가항공사(LCC) 일본 취항지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피치항공 등 저가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지역을 빨간색으로 표시해 봤고, 임시 편을 포함해서 예전에 한 번이라도 취항을 한 적이 있는 지역은 노란색으로 표시해 봤다. (2024년 7월 기준, 가고시마는 9월부터 운항 예정)

확실히 규슈지역은 한국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거의 붉게 물들어 있는 반면, 도쿄 위쪽인 동북지방의 경우 생각보다 빈 공간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에 도쿄 인근으로는 신규 취항을 많이 하지 않을 것 같은 이유가 바로 후쿠시마 원전과 오염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일본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한국 사람에게 꽤 민감한 문제이다 보니 적자가 예상되는 노선을 일부러 만들어서 운항하려 하지는 않을 것 같다.

🔹 대형 항공사 일본 취항지

LCC에서 이미 운행하고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 오카야마(岡山), 도야마(富山), 니가타(新潟), 미야기 센다이(宮城-仙台), 아오모리(青森) 등을 한국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운항하고 있다. 다만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는 노선들은 이미 LCC에서 취항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굳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을 일부러 찾아서 타지는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일본의 지도를 놓고 어디에 어떤 도시가 있는지, 그리고 각 지방을 어떻게 나누는지 알아봤다.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영토가 넓고 사방으로 길게 뻗어 있어 각 지역, 각 지방마다 기후 조건이 조금씩 다른 경우가 많은데, 특정 지역을 관광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려고 하는 곳이 어디에 위치하고 어떤 기후를 가진 곳인지도 미리 확인해두면 여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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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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