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팁 🔰 긴테쓰 레일패스

언젠가 한 번 미에현의 신사들을 돌아보기 위해 중부 국제공항으로 들어간 적이 있었다. 미에라는 지역이 나고야에서도 꽤나 떨어져 있는 장소였기 때문에 이동 수단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때 효율적으로 사용했던 철도패스가 바로 긴테쓰 레일패스였다. 이 글에서는 긴테쓰 레일패스의 교환처, 사용방법, 주의사항 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1. 긴테쓰 레일패스

🔹 권종

긴테쓰 전차를 탈 수 있는 레일패스는 1일권, 2일권, 5일권, 5일권 플러스 이렇게 4가지의 종류가 있다. 

구분	가격(어른)		가격(어린이)		이용지역
	인터넷	창구	인터넷	창구
1일권	1900엔		950엔		오사카, 교토, 나라
2일권	3700엔		1850엔
5일권	4900엔	5000엔	2450엔	2500엔	오사카, 교토, 나라, 미에, 나고야
5일권 플러스	6700엔	6900엔	3350엔	3450엔

5일권 플러스의 경우 해당 지역의 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모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도록 하자.

실속 승차권 | 긴테쓰 전차

 

2. 티켓교환

🔹 교환처

보통 이 패스를 구매해서 사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인 경우가 많을텐데 그래서 그런지 긴테쓰 레일패스 홈페이지에서도 오사카 쪽의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들어와서 티켓을 교환하는 방법과 나고야 쪽의 중부 국제공항으로 들어와서 티켓을 교환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교환처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 더 자세하게 나와있다.

긴테쓰 선으로 가시는 법 | 긴테쓰 전차

🔹 주의할 점

철도 패스로 유명한 JR패스의 경우 공항이나 공항의 전철역에서 교환할 수 있는 장소가 꽤 있는 편이지만 긴테쓰 레일패스의 경우, 간사이 국제공항은 물론 중부 국제공항으로도 연결되는 철도가 없기 때문에 공항에서 교환하기가 힘들다.

다시 말해서 간사이 국제공항이라면 긴테쓰 오사카 난바역까지 패스와 상관없는 열차의 요금을 지불하면서 와야하고, 중부 국제공항도 마찬가지로 긴테쓰 나고야 역까지 긴테쓰 레일패스가 먹히지 않는 다른 열차로 일단 이동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철도 회사가 다르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긴테쓰 레일패스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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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열차 이용하기

🔹 지류형

종이로 된 패스를 사용하는 경우 개찰구 옆에 티켓을 넣는 곳에 티켓을 넣으면 반대편으로 티켓이 나오니 그 티켓을 다시 받아 들고 사용하면 된다. 다만 간혹 깡시골의 열차역 같은 경우 개찰구 자체가 없고 사람이 수기로 확인하는 역들이 있다. 이런 역에서는 역무원에게 티켓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 QR형

긴테쓰 레일패스 홈페이지에는 디지털 티켓이라는 이름으로 나와있는데 이 티켓의 경우 개찰구 옆에 QR을 인식해서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깡시골의 경우 개찰구 자체가 없는 역도 있어 이 경우에는 역무원에게 QR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 열차 이용

긴테쓰 레일패스라고 해도 긴테쓰 소속으로 운행하고 있는 모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JR패스와 비교했을 때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는데 JR패스의 경우 좌석 지정을 못하더라도 특급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긴테쓰 레일패스의 경우 아예 특급 열차 사용은 별도의 요금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반 열차만 이용 가능했다.

그런데 이 일반열차와 특급열차의 구분이 사실 외국 사람들에게는 쉬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한가지 팁을 공유해 보면, 일반 열차는 열차의 외관이 전철처럼 생겼지만 특급열차의 경우 새마을 열차나 마음 열차처럼 딱 봐도 비싸 보이게 생겼다. 또한 한국 전철의 경우 KTX 좌석을 돌리는 것처럼 넷이 마주 보며 갈 수 있는 구조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지는 않지만 긴테쓰 열차의 일부 일반 열차는 이런 구조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 열차들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정 안되면 역무실에서 '이 티켓으로 이 열차를 탈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 관광지 할인

긴테쓰 레일패스의 경우 긴테쓰 레일패스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관광시설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다만 각 시설에서는 이 사람이 긴테쓰 레일패스를 써서 온 것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기 때문에 먼저 긴테쓰 레일패스를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는다. 그러니 긴테쓰 레일패스를 이용해서 관광지를 다닐 때 긴테쓰레일패스 소지자의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인지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으며 만약 긴테쓰 레일패스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지류형의 경우 종이 티켓을, 디지털 티켓의 경우 QR코드를 미리 보여주면 관광지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광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설들은 위쪽에서 링크를 걸어두었던 긴테쓰 레일패스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나와있다.

 

처음이 어렵지 실제로 사용해보면 너무 편하고 교통비를 절감하기에 좋은 것이 바로 철도 패스다. 여행의 이동거리가 길거나 혹은 교통수단을 자주 이용해야 한다면 그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철도 패스가 있는지 찾아보고 금액을 비교해 본 후 패스 구매 여부를 결정하면 조금 더 경비를 줄여가며 즐겁고 편한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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