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기/🔹 주부(中部)

야마나시 여행 🗻 기타구치 본궁 후지 센겐신사(北口本宮冨士浅間神社)

홍씨:) 2023. 9. 1.
반응형

기타구치 본궁 후지 센겐신사(北口本宮冨士浅間神社)


이번에 갈 목적지는 기타구치 본궁 후지 센겐신사(北口本宮冨士浅間神社). 이 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곳이다. 버스를 탈까 하다가 거리의 풍경을 천천히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들고 이곳저곳을 찍으며 걸었다.

한국에서는 길을 걷다고 곳곳에 보이는 하수구 뚜껑을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일본은 각 지역마다 특색이 있는 하수구 뚜껑을 볼 수 있다. 지역마다 하수구 뚜껑의 그림과 색깔, 조각이 전부 다르니 일본에 가면 그 지역의 하수구 뚜껑은 어떻게 생겼는지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 중 하나다.

후지산을 바라보며 걷는 거리들은 어디를 가나 포토스팟이다. 봄이되면 다른 계절보다 포토스팟이 더 늘어나는데 왜 그럴까? 정답은 벚꽃이 피기 때문이다. 

기타구치 본궁 후지 센겐신사는 후지산역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걸린다. 나는 후지산역에서 바로 간 것이 아니라 시모요시다역에서 거리 사진을 찍으며 이동했기 때문에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

길 건너에 검은색 양말에 샌들이 매력적인 서양 청년 한 명이 나와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었다. 여담이지만 나는 오늘 이 친구를 세 곳의 관광지에서 다시 보게 된다. 두 번째 보고 세 번째 왔을 때는 서로 웃으며 인사까지 했다. 같이 사진을 찍지 못한 게 아쉽네.

그늘 한 점 없는 길을 30분 넘게 걸어서 기타구치 본궁 후지 센겐신사에 도착했다. 들어가는 초입부터 크고 길게 뻗은 나무들이 보이는데 들어가자마자 나무의 높이에 압도당하는 느낌이다. 오늘은 견학을 온 초등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보였다. 이곳에서 사생대회라도 했는지 다들 그림이 들려있었는데, 그 귀여운 모습도 찍지 못했다.. 아이들을 함부로 찍는 건 실례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쫄보

나는 참 이런 나무들이 좋다. 곧게 뻗어 있어 이곳을 걷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느낌도 들고 초록초록한 느낌이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느낌이다.

반응형

신사 앞에 굉장히 이국적인 모습의 자동차가 한 대 있어서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카페였다. 신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특이한 조합이다.

이 나무가 예전에는 네 그루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세 그루가 있는데 둘레가 약 23m에 달할 정도로 굉장히 크다. 수령은 약 1000년 정도로 보며 이 나무는 신사를 수호하는 신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신사를 가도 볼 수 있는 소원 나무 패. 신사에 갈 때마다 꼭 찍는 사진 중 하나인데 정작 나는 한 번도 이걸 적어본 적이 없다. 뭔가 나의 소원을 말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또 다음 사람의 소원 나무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채 뒤로 밀리는 것이 아쉽기도 해서. 어쨌든 하나하나 읽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꿈을 갖고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얼른 모든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

일본에는 절이나 신사가 굉장히 많은데 평범한 도리이를 가진 곳도 많고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 이곳 기타구치 본궁 후지 센겐신사의 도리이는 일반적인 도리이보다 조금 큰 느낌을 받았다. 아래 사람과 도리이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그 크기가어느정도인지 대략 짐작할 수 있다.

굉장히 유명한 신사이기도 해서 이곳에서 오마모리를 살까 고민하다가 포기했다. 절이나 신사마다 학업의 신, 안전 출산의 신, 건강의 신 등 모셔져 있는 신이 다른데 내가 원하는 신이 모셔져 있는 경우라도 요즘에는 오마모리의 디자인도 꽤 많이 보는 편이다. 기타구치 본궁 후지 센겐신사도 많은 신이 모셔져 있어 좋았으나 내가 원했던 오마모리의 디자인이 너무 평범했다. 오마모리는 다음 여행지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하고 신사를 나왔다. 

 

Kitaguchi Hongu Fuji Sengen Shrine · 5558 Kamiyoshida, Fujiyoshida, Yamanashi 403-0005 일본

★★★★★ · 신사

www.google.co.kr

 
후지산역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으려고 둘러보다가 신기한 스티커사진기를 하나 발견했다. 후지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엄청난(?) 기계였는데 혼자 여행하고 있는 나를 사진으로 남기기에 아주 좋은 기회 같다고 생각해서 바로 찍었다. 심지어 한국어 지원이 되는데 조금은 어색한 한국어지만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스티커 사진기로도 얼굴의 피곤함은 감추지 못했지만 나는 스티커사진에 대만족 했다. 그럼 다음 이야기로 Go

 

야마나시 여행 :: 후지산 파노라마 로프웨이(河口湖 富士山パノラマロープウェイ), 가와구치코

그럼 이제 야마나시 2일 차 오후의 일정을 시작해 보자. 오후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 식사부터 하러 갔다. 가와구치코역 주변에 맛집이 어디에 있는지 수배를 하고 있었는데 호우토우라는

tour-japan.tistory.com

 

🔸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주세요.

 

<메인 페이지 가기 ▼>

 

홍씨의 일본 이야기🗾

일본 방문 30회🗾 일본 여행 정보, 일본 관광 정보, 일본 여행팁, 일본 여행 에피소드 등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것을 알려드릴게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