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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여행 🍎 핫쇼쿠센터 이치바테이(いちば亭)

홍씨:)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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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노헤라는 곳에는 핫쇼쿠센터(八食センター)라는 곳이 있다. 핫쇼쿠센터는 약 60여 개의 상점들로 이루어진 곳으로 해산물이 가장 대표적인 메뉴고 이 이외에 육류나 과일, 건어물 등을 파는 가게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홍씨는 이곳을 둘러본 후 이치바테이라는 음식점에서 해산물이 아닌 뜬금없는 말고기를 먹었다. '응...?'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한다.  

 

1. 가게 정보

🔸 가게 이름

아오모리 여행 🍎 핫쇼쿠센터 이치바테이(いちば亭)

  • 한국어 : 이치바테이
  • 일본어 : いちば亭
  • 영어 : Ichibatei

🔸 운영 정보

핫쇼쿠센터 자체는 수요일 휴무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하지만 이치바테이의 경우에는 휴무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 주소&지도

Aomori, Hachinohe, Kawaragi, Kansai−22−2 厨スタジアム <구글 지도에서 위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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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뉴

🔸 내가 고른 메뉴

아오모리현산 말고기 사쿠라나베 정식(青森県産馬肉桜鍋定食). 1580엔.

아오모리 여행 🍎 핫쇼쿠센터 이치바테이(いちば亭)
아오모리 여행 🍎 핫쇼쿠센터 이치바테이(いちば亭)

🔸 기타 메뉴

해산물 덮밥, 초밥, 튀김 돈까스, 가라아게(닭튀김), 덮밥, 소바 등

아오모리 여행 🍎 핫쇼쿠센터 이치바테이(いちば亭)
아오모리 여행 🍎 핫쇼쿠센터 이치바테이(いちば亭)



3. 후기

🔸 해산물 전문 답다

확실히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메뉴보다는 그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제철 음식이 맛있는 법이다. 핫쇼쿠센터의 이치바테이에서는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성게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홍씨는 성게를 그다지 좋아하는 어린이 입맛(?)이므로 성게에 도전하지 않았다. 아마 시기를 다르게 두고 방문하면 또 더 맛있는 메뉴들이 메뉴를 장식하고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겨울에 먹을 수 있는 굴이나 이런거?

아오모리 여행 🍎 핫쇼쿠센터 이치바테이(いちば亭)

🔸 해산물을 안 먹은 홍씨

핫쇼쿠센터에 왔는데 해산물을 먹지 않았다? 이건 어떻게 보면 홍씨가 큰 실수를 한 것처럼 생각될 수 있다. 핫쇼쿠센터는 신선한 해산물이 너무나도 유명하다. 이 지역 사람들은 일본 전역에서 잘 먹지 않는 편인 멍게도 먹는데 거의 이 정도면 용궁에서 용왕님을 모시다가 납치당해서 끌려온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크고 싱싱해서 홍씨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뭐 어쨌든 핫쇼쿠센터는 해산물이 그만큼 유명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해산물을 이용한 회덮밥이나 초밥, 혹은 숯불구이로 먹을 수 있는 '시치린 무라'가 유명하지만 홍씨의 경우 아쉽게도 해산물은 다른 곳에서 먹을 예정이 있었고, 식사 이후 바로 신칸센으로 이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옷에 해산물 숯불구이 냄새가 나는 것이 싫었다. 게다가 여행의 피로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한국 사람은 뜨끈한 국물과 밥을 먹었을 때 힘이 나기 때문에 어떻게든 따뜻한 밥이 있는 메뉴를 찾고 싶었고 그렇게 결정한 것이 말고기가 들어간 나베 요리였다.

🔸 뜬금없는 말고기

사실 아오모리는 사과가 너무 유명해서 그렇지 말고기도 유명한 지역이다. 아오모리지역은 옛날부터 좋은 말을 키워내기로 유명한 지역인데 대표적으로 말고기를 생산하고 먹는 구마모토현에 살짝 가려졌을 뿐, 아오모리에서도 말고기를 먹는다.

아오모리 여행 🍎 핫쇼쿠센터 이치바테이(いちば亭)

말고기는 글리코겐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특히나 빈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 홍씨도 영양 섭취차(?) 기회가 있으면 먹으려고 하는데 나베 요리는 이때가 처음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죽어도 잊지 못할 만큼 특출나게 맛있었다고 표현하기는 어려워도 고기의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고 야채의 아삭한 식감과 고기의 쫄깃한 식감, 그리고 따끈한 된장 국물의 조합은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그렇게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웠다.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언제나 이럴 때 생각나는 김치... 정도? 역시 홍씨는 한국인이다. 

 

이상 핫쇼쿠센터에 위치한 이치바테이에서의 말고기 나베 요리의 후기였다. 아오모리에 가는 것 자체도 힘들고, 아오모리에서 덜어진 하치노헤에 가는 것도 힘들며, 하치노헤에 위치한 핫쇼쿠센터의 경우 전철역에서도 멀어 교통이 편한 편도 아니다. 그만큼 이곳을 방문하는 한국 사람이 많지 않겠지만 또 반대로, 한국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그만큼 매력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혹시나 방문하게 된다면 해산물이 유명한 핫쇼쿠센터라고 해서 해산물만 있는 것은 아니니 취향 따라 입맛 따라 원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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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여행 크리에이터 '홍씨의 일본 이야기' 홍씨입니다.일본 여행에 관심이 있는 한국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본 여행에 대한 블로그를 시작했고 1년 4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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