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오카 여행 🐌 마리오스 전망대(マリオス展望室）

이와테현의 현청 소재지 모리오카. 모리오카의 경우 성터나 각종 전시관, 신사와 사찰 등이 있어 정말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인데 여기에 모리오카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무료 전망대까지 있어 관광하기에 정말 좋은 지역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마지막에 언급한 무료 전망대인데 모리오카역에서 도보 2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마리오스 전망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럼 그 후기를 시작한다. 

 

1. 마리오스

🔹 사실 약자

마리오스라는 장소는 영어로 'Malios'라고 쓴다. 그런데 이 마리오스가 사실 영어 단어의 앞 글자만 따서 지은 단어였다.

• Mart
• Art
• Life
• Intelligence
• Office
• Sight-Seeing

그런데 신기했던 점은 마리오스를 구성하는 이 영어 단어들이 전부 이 건물 안에 있다는 것인데 관공서를 비롯해서 관광경제교류센터, 관광협회, NTT 동일본 서비스, 소프트뱅크, 수 많은 보험회사에 레스토랑까지 이미 MALIOS라는 단어를 채우고도 남았다.

 

2. 기본 정보

🔹 이름

• 한국어 : 마리오스 전망대
• 일본어 : マリオス展望室

🔹 운영시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휴무.

🔹 요금

무료

🔹 주소 및 위치

2 Chome-9-1 Moriokaekinishidori, Morioka <구글 지도에서 위치 확인하기>

반응형

 

3. 후기

🔹 이동하기

보통은 1층이나 3층에서 마리오스 건물로 진입을 하게 될 텐데 마리오스 전망대는 이 건물의 20층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니 엘리베이터를 확인해 보고 20층에 가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도록 하자.

🔹 넓은 내부

내부가 굉장히 넓고 쾌적하다. 이렇게 큰 공간에 비해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조금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전망대에 앉으러 온 것이 아니라 바깥 풍경을 보러 온 것이니 실컷 풍경을 즐겨보자.

🔹 끝내주는 풍경

개인적인 기준에서 일본에서 전망을 볼 때는 열차가 걸리거나 철도가 걸려야 약간 일본같은 느낌을 받는데 모리오카역이 아키타 쪽에서 넘어오는 신칸센이 합류하는 지점이기도 하고 원래 동북지방에서 큰 역이라서 그런지 철도는 뭐 환상적으로 걸리기는 한다.

요즘 한국에는 워낙 높은 아파트들과 빌딩이 많아서 그런지 20층 전망대라고 하면 별로 높아보이지 않는 느낌이지만 실제로 마리오스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생각보다 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 돈낼 필요 없지

언젠가부터 유료 전망대를 잘 다니지 않게 된 이유가 이렇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전망대들도 끝내주는 풍경을 자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정도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입장 요금까지 들지 않으면 뭔가 굉장히 혜택을 받는 느낌이라고 할까. 괜히 비싼 돈 주고 풍경을 보러 다닐 필요가 없는 거지.

 

홍씨가 동북지방 여행을 준비하던 시절, 모리오카에서 무료 전망대를 찾았다고 너무 좋아했었는데 최근 마리오스 전망대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니 이미 이곳을 다녀간 한국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았다. 그 말은 그만큼 유명하다거나 아니면 다녀갈 가치가 있다는 얘기겠지? 모리오카 여행 자체가 사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방문하기 쉽지 않아 자주 할 수 있는 여행은 아니지만 혹시나 여행을 하게 될 일이 있다면 함께 참고하면 어떨까 싶다.

 

* 모리오카는 이와테현의 현청소재지 입니다. 검색의 편의를 위해 '이와테 여행'이 아닌 '모리오카 여행'으로 글 제목을 설정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

 

❌ 글의 도용,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