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 여행 🐪 요나고역 맛집 스미야키 규탄 히가시야마(炭焼き牛たん東山)

2박 3일의 돗토리 여행을 마치고 요나고역으로 돌아왔다.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에 사카이미나토라는 곳을 구경하는 것이 어떨까 싶어서 이른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원래는 돗토리현의 명물 중 하나인 규코츠라멘(소 사골 라멘)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이 주변의 가게가 오픈을 안 했거나 오픈을 했어도 하나같이 맛이 없어 보여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메뉴를 변경했다. 그렇게 변경한 메뉴가 규탄이었다. 

 

1. 가게 정보

🔸 가게 이름

• 한국어 : 스미야키 규탄 히가시야마(샤미네 요나고점)
• 일본어 : 炭焼き牛たん東山(シャミネ米子店)
• 영어 : Sumiyaki Gyutan Higashiyama(Shamine Yonago)

 

🔸 주소&지도

• 주소 : 2 Yayoicho, Yonago, Tottori

Sumiyaki Gyutan Higashiyama Shamine Yonago · 2 Yayoicho, Yonago, Tottori 683-0036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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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뉴

🔸 내가 고른 메뉴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런치 특선 규탄 츠쿠네동 덮밥.

🔸 기타 메뉴

규탄 로스트비프 덮밥, 규탄이 들어간 카레나 규탄 정식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3. 후기

🔸 '규탄츠쿠네동'이란?

규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음식이 어떤 음식인지 잘 알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을 위해서 한 번 설명해 본다면 규탄츠쿠네동은 아래와 같은 뜻을 가진 음식이다.

• 규탄 : 우설(소의 혀)을 말한다.
• 츠쿠네 : 완자를 말한다.
• 동 : 덮밥을 말한다. 

즉, 소의 혀로 만든 완자를 올린 덮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이렇게만 말하면 낼름거리며 여물을 되새김질하는 소의 혀를 생각하며 '난 절대 이 음식 못 먹어'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사실 홍씨도 그랬다. 해본 적도 없지만 괜히 소랑 키스하는 기분이랄까. 그런데 혼자만의 망상으로 음식에 선입견을 씌우면 결국 본인만 손해다. 규탄은 생각보다 정말 맛있는 음식이다. 

🔸 소고기 뭇국

구글 리뷰를 보다 보니 이 가게의 후기 중에서 소고기가 들어간 뭇국만 따로 팔아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만큼 이 뭇국에 만족을 했다는 뜻은 아닐까 생각한다. 홍씨가 음식 리뷰를 할 때 자주 쓰는 말 중에 하나가 '익숙한 맛이 맛있다'라는 말인데, 무 대신 하얀 파가 들어간 것만 빼고는 한국의 소고기 뭇국과 비슷한 맛이 난다. 맛도 괜찮았다. 

🔸 혼밥 가능

일본의 경우 어디에 가나 혼밥에는 열려 있는 편이기 때문에 크게 가게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괜찮은데 이곳 또한 카운터석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혼밥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홍씨는 혼자 여행하는 것을 꽤 좋아하지만 혼자 밥 먹는 것은 또 외로움을 타는 편인데 시설적으로 괜찮아서 그런지(?) 전혀 외롭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 식사 후

식사 후에는 자신의 테이블 번호가 적힌 표를 들고 계산대에 가면 된다. 그러면 계산대에서는 번호표를 조회하여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조회한 후 금액을 청구하는 순서로 이어지는데 절차상 전혀 어려운 것이 없으므로 한국 사람도 부담 갖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우설도 소의 특수부위 기는 하나 어쨌든 고기라서 그런지 한 끼 식사를 하니 배가 든든해졌던 기억이 난다. 요나고역 맛집 스미야키 규탄 히가시야마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휴무는 따로 지정되어 있지 않으니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원한다면 참고할 식당에 추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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