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기/🔹 주고쿠(中国)

돗토리 여행 🐪 돗토리성터(鳥取城跡)

홍씨:)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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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많은 지역에는 성(お城)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돗토리현에도 성이 있었다. 지금은 오사카성이나 히메지성, 나고야성처럼 천수각이나 여러 전각들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니고 성터만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 성터에서 돗토리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경이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는 돗토리 성곽(돗토리성터)에 대해서 설명해보려고 한다. 
 

1. 소개

🔹 돗토리성

이곳은 제곽식 평산성 및 산성으로 센고쿠 시대의 격전의 장소로도 알려져 있는데 에도 시대에는 돗토리번의 번청을 두었던 곳이기도 하다. 돗토리성은 히사마쓰 성(久松城), 히사마쓰 산성(久松山城)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돗토리역을 중심으로 관광지를 찾다 보면 돗토리 사구, 진푸카쿠(인풍각), 돗토리성터 등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이 관광지들은 역에서 도보로 최소 30분은 떨어져 있는 관광지다.

이곳은 제곽식 평산성 및 산성으로 센고쿠 시대의 격전의 장소로도 알려져 있는데 에도 시대에는 돗토리번의 번청을 두었던 곳이기도 하다. 돗토리성은 히사마쓰 성(久松城), 히사마쓰 산성(久松山城)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돗토리역을 중심으로 관광지를 찾다 보면 돗토리 사구, 진푸카쿠(인풍각), 돗토리성터 등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이 관광지들은 역에서 도보로 최소 30분은 떨어져 있는 관광지다.

🔹 역사

메이지 6년인 1873년 폐성령이 공포되었는데 이 돗토리 성은 폐성을 면하기는 했지만 3년 뒤 돗토리현이 시마네현에 편입되고 이곳의 현청소재지인 마쓰에시 이외 지역에서의 성은 필요치 않다는 의견에 따라서 다음 해부터 1879년까지 조금씩 성을 없애게 되어 현재는 성터만 남았다. 과거에 성이 철거되기는 했지만 이곳은 2006년부터 30년 동안 큰 금액을 투자하여 에도시대 말기의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에 있다는 글을 볼 수 있었는데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2024년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까지 복원될지는 잘 모르겠다. 10년 후의 모습은 과연 어떨지.

메이지 6년인 1873년 폐성령이 공포되었는데 이 돗토리 성은 폐성을 면하기는 했지만 3년 뒤 돗토리현이 시마네현에 편입되고 이곳의 현청소재지인 마쓰에시 이외 지역에서의 성은 필요치 않다는 의견에 따라서 다음 해부터 1879년까지 조금씩 성을 없애게 되어 현재는 성터만 남았다. 과거에 성이 철거되기는 했지만 이곳은 2006년부터 30년 동안 큰 금액을 투자하여 에도시대 말기의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에 있다는 글을 볼 수 있었는데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2024년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까지 복원될지는 잘 모르겠다. 10년 후의 모습은 과연 어떨지.

 

2. 즐기기

🔹 산책

어느 성이나 큰 차이가 없겠지만 돗토리성터의 경우도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유모차/휠체어 이용 관광객은 관람하기가 어렵다. 성이라는 특수한 장소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며 특히나 돗토리성터의 경우 기타 유명 성들에 비해서 편의시설이 아예 없다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성터 그 자체만 남아있는 편이기 때문에 이 점도 관람할 때 유의하도록 해야 한다.

어느 성이나 큰 차이가 없겠지만 돗토리성터의 경우도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유모차/휄체어 이용 관광객은 관람하기가 어렵다. 성이라는 특수한 장소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며 특히나 돗토리성터의 경우 기타 유명 성들에 비해서 편의시설이 아예 없다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성터 그 자체만 남아있는 편이기 때문에 이 점도 관람할 때 유의하도록 해야 한다.

돗토리성터에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산책을 하는 어르신과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어르신께서 먼저 곤니찌와 라고 인사를 해주셨다. 한국에서도 등산을 할 때 하산하는 사람과 마주치면 가끔씩 건네던 그런 인사와 같은 느낌이었는데 낯선 땅에서 먼저 이런 인사를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 별거 아닌 인사에 기분이 좋아진 것을 보니 세상이 많이 각박해졌구나라고 현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돗토리성터에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산책을 하는 어르신과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어르신께서 먼저 곤니찌와 라고 인사를 해주셨다. 한국에서도 등산을 할 때 하산하는 사람과 마주치면 가끔씩 건네던 그런 인사와 같은 느낌이었는데 낯선 땅에서 먼저 이런 인사를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 별거 아닌 인사에 기분이 좋아진 것을 보니 세상이 많이 각박해졌구나라고 현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돗토리성곽은 산 안쪽의 등산로로 연결이 되는지 등산용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나는 등산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중간 정도만 올라서 돗토리 시내를 내려다보는 것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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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

돗토리성터의 중간 정도만 올라도 돗토리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돗토리성터 아래에 있던 진푸카쿠도 내려다볼 수 있었는데 이곳 또한 하나의 포토스팟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돗토리성터의 중간 정도만 올라도 돗토리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돗토리성터 아래에 있던 진푸카쿠도 내려다볼 수 있었는데 이곳 또한 하나의 포토스팟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돗토리의 경우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아주 높고 큰 고층 건물이 많이 있는 편은 아니었다. 뭔가 이런 설명이 아이러니하고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가 느끼기에 이 마을은 인위적으로 꾸며놓지 않은, 평범하게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런 소박함을 느낄 수 있는 마을 같은 느낌이었다.

돗토리의 경우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아주 높고 큰 고층 건물이 많이 있는 편은 아니었다. 뭔가 이런 설명이 아이러니하고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가 느끼기에 이 마을은 인위적으로 꾸며놓지 않은, 평범하게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런 소박함을 느낄 수 있는 마을 같은 느낌이었다.

그나저나 나는 정말 날씨와는 운이 없는 사람이라서 일할 때는 날이 좋고 놀러만 가면 눈이 내리거나 비가 내리거나 강풍이 분다. 오죽하면 날씨 요괴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이 날 역시 내가 여행온 날답게(?) 날씨가 좋지 않았다. 파란 하늘과 함께한 마을 풍경을 내려다보면 정말 멋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그나저나 나는 정말 날씨와는 운이 없는 사람이라서 일할 때는 날이 좋고 놀러만 가면 눈이 내리거나 비가 내리거나 강풍이 분다. 오죽하면 날씨 요괴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이 날 역시 내가 여행온 날답게(?) 날씨가 좋지 않았다. 파란 하늘과 함께한 마을 풍경을 내려다보면 정말 멋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 신사

돗토리성터를 오르다보면 빨간 도리이가 보이는 작은 신사 하나가 보인다. 이곳의 이름은 「中坂稲荷神」로 '나카사카이나리샤'라고 읽는다. 구글 리뷰를 보니 이 신사 주변에서 곰이 출몰(?)한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었는데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지만 이게 진짜라면 거의 기겁을 할 것 같다.

돗토리성터를 오르다보면 빨간 도리이가 보이는 작은 신사 하나가 보인다. 이곳의 이름은 「中坂稲荷神」로 '나카사카이나리샤'라고 읽는다. 구글 리뷰를 보니 이 신사 주변에서 곰이 출몰(?)한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었는데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지만 이게 진짜라면 거의 기겁을 할 것 같다.

이곳 신사의 도리이나 불상 등 그 기원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약간 미스터리 한 느낌마저 든다. 
 

3. 기타 정보

🔹 가는 방법

돗토리성터는 톳토리역과 돗토리사구의 중간 지점에 있다.

돗토리성터는 톳토리역과 돗토리사구의 중간 지점에 있다.

돗토리역을 기준으로 걸어간다면 약 30분 정도가 걸리며 돗토리역에서 버스로 이동하는 경우 32, 33, 35, 38, 돗토리 사구행 버스 등 꽤 많은 버스가 이곳을 지나니 구글맵 경로 검색으로 그 시간대에 맞는 가장 빠른 버스를 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요금은 돗토리역을 기준으로 170엔에 갈 수 있다. 

🔹 운영시간

운영 시간이 따로 정해진 것은 아니라서 언제 가도 상관없지만 해가 진 저녁에는 되도록이면 방문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성터 주변에 민가가 많은 편도 아니고 가로등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굉장히 곤란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안전은 스스로가 챙겨야 한다. 
 
돗토리라는 지역은 화려한 느낌의 도시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 사람이 돗토리에 방문한다면 왜 그곳에 방문하는지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는 일본 사람들을 꽤 볼 수 있는데 이런 화려하지 않은 마을에 가보는 것 자체가 지방 소도시 관광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된 글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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