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시마 여행 🌀 나루토 맛집 우즈노야(うづ乃家)

도쿠시마 나루토 여행을 계획하면서 열심히 맛집을 찾고 있을 때 '도미'와 관련된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마쓰야마에서도 워낙 도마를 맛있게 먹어서 그랬는지 도미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었는데 나루토의 도미를 설명하면서 '소용돌이를 헤쳐나가기 때문에 그만큼 식감이 좋다'는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이 멘트에 꽂혀서 찾아간 도미 덮밥 맛집이 바로 우즈노야였다. 

 

1. 가게 정보

🔸 가게 이름

• 한국어 : 우즈노야
• 일본어 : うづ乃家
• 영어 : Uzunoya

🔸 운영 정보

• 운영시간 : 공식 홈페이지(12월 기준)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라스트 오더는 오후 2시 30분까지도 되어 있다.
• 휴무 : 변동.
• 주의사항 : 하절기(4월~9월), 동절기 (10월~3월)까지 적혀 있는 것을 볼 때 분명 하절기인지 동절기인지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다를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우즈노미치 전망대 또한 하절기인지 동절기인지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이곳 또한 그런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게다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휴무에 관한 정보가 사실 없지만 구글에는 휴무가 있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 점도 꼭 참고해야 할 것 같다. 

🔸 주소&지도

일본 〒772-0053 Tokushima, Naruto, 鳴門町 鳴門公園千畳敷 <구글 지도에서 위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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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뉴

🔸 내가 고른 메뉴

도미 덮밥(일본어로 타이동), 1700엔.

🔸 기타 메뉴

사시미 정식, 도미 튀김 정식, 가라아게(닭튀김) 정식, 고로케 정식, 카레라이스, 미역 우동, 도쿠시마 라멘 등

 

3. 후기

🔸 물은 셀프

가게에 들어가면 점원이 자리를 안내해 준다. 그리고는 물과 따뜻한 차, 물티슈 등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데 딱 이 부분만 셀프서비스이기 때문에 물티슈나 물이 필요한 사람은 이 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 회 두께감

사진으로 보면 회가 다섯 점 밖에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도미덮밥의 가격만 보면 사실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뭐 사실 홍씨 개인적인 기준에서 봐도 아주 착한 가격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은 거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바로 회의 두께 때문이다.

도미회가 다섯 점 밖에 없지만 한국에서 저가형 횟집 브랜드에 가면 이 한 조각으로 다섯 점까지 만들 수 있겠다 싶은 정도의 두께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어디 그냥 작은 생선 하나 잡아서 한 입에 넣은 것처럼 한참을 씹어야 하는데 회의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 정도 두께라면 호평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 미역과 함께

나루토 지역에서 유명한 특산물 중 하나가 미역이다. 이 인근의 가게에는 미역 아이스크림까지 팔고 있을 정도인데 도미 덮밥에는 이 지역에서 나는 미역도 함께 들어가 있다.

뿐만 아니라 도미가 한 조각 크게 들어가 있는 도미 미역국도 주는데 이 도미는 아마 회덮밥을 만들고 남은 도미를 넣고 만든 미역국으로 보였다. 이 가게의 경우 미역을 볶다가 끓여 고소한 맛이 나는 미역국은 아니었고 볶았다기보다는 생선과 미역을 같이 끓여내 재료 그대로의 시원한 느낌이 드는 그런 미역국이었다.

🔸 소용돌이 시간 맞추기

우즈노미치 주변에는 음식점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닌데 우즈노미치의 소용돌이 시간을 맞추려고 하다보면 이 인근 가게에서 일부러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뭐 물론 우즈노미치 전망대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물론 있기는 하지만 그곳은 실내라기보다는 실외와 같은 느낌이기 때문에 쾌적하게 시간을 보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도쿠시마 여행 🌀 나루토 소용돌이 우즈노미치 전망대(渦の道展望室)

그런 경우 이런 식당이나 카페 등의 디저트 가게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쿠시마의 경우 교통편이 아주 잘 되어 있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여행을 알차게 하려면 중간에 뜨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소용돌이 절정기까지 한 40분 이상 남았거나 버스 시간까지 1시간 정도 남았거나 한다면 그 시간을 그냥 보내지 말고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중간에 뜨는 시간 동안 충분히 식사할 시간이 될 것 같다면 이곳에서 식사를 한 끼 해결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아닐까?

 

우즈노야 1층에는 각종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있고 가게 안으로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있어 1층이나 2층이나 같은 소속의 사람들이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공식 홈페이지를 보니 역시 그랬다. 참 이럴 때 보면 여행 다니면서 촉만 느는 것 같다. 뭐 어쨌든 식사 금액이 조금 부담되는 부분이 있기는 해도 이 지역의 특산물을 먹는다는 마음으로 도전 한 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 소용돌이를 헤쳐 다녀 살에 탄력이 있는 도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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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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