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여행 🌸 중부국제공항 2터미널 층별 가이드(中部国際空港 セントレア)

한국 항공사 중에서 나고야로 가는 비행기를 운행하는 곳은 2024년 11월을 기준으로 총 3곳이 있는데 이 중에서 제주항공을 이용할 경우 1 터미널이 아닌 2 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이 1과 2의 숫자에서 짐작할 수 있듯 가장 메인이 되는 터미널이 아닌 보조 터미널을 만든 것이 2이기 때문에 1 터미널보다는 시설적으로 부족할 것 같은데 과연 2 터미널에는 어떤 시설들이 있을지 한 번 살펴보자.

 

1. 2터미널과 전철역

🔹 실제 거리

2 터미널에서 1 터미널(중부국제공항역)까지는 도보로 8분이 걸린다. 거리는 총 550~600m 정도가 나오는데 짐을 가지고 이 거리를 걷는다면 당연히 8분보다는 더 걸릴 것이고 또 그만큼 숨이 차고 땀이 날 수밖에 없다. 실제 거리를 체감하면 2 터미널에 대한 마음의 거리가 계산된다.

 

2. 1층 가이드

🔹 내부

정말 소개할만한 뭔가가 하나도 없다. 이런 사진과 설명으로 블로그를 적는 것이 살짝 양심이 없어보일 정도로 말이다. 그래도 뭐 어쩌겠어, 내가 공항을 지은 것도 아니니.

🔹 외부

외부는 다행히도 자랑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버스 정류장들인데 일반 공항버스도 정차를 하지만 위에서 1 터미널(중부국제공항역 포함)과 2 터미널의 거리에 대해 언급을 했기 때문에 그 단점을 만회할 수 있는 수단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그 수단은 바로 셔틀버스인데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이 버스를 탈 경우 1터미널(중부국제공항역)까지 1분밖에 걸리지 않는 엄청난 시간 단축을 보여준다. 혹시나 보행이 힘들거나 어려운 사람은 이 버스를 타면 되는데 문제는 이 버스가 일본 시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좌석 구조가 똑같다 보니 좌석이 좁고 또 버스 뒷부분에는 단차가 있어 캐리어를 가지고 타는 사람들은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솔직히 든다. 버스 뒷부분이 아닌 쪽에서 캐리어를 들고 타자니 대부분 우선석(양보 좌석)이라서 앉지도 못하겠고... 버스 좌석을 아예 없애던지 아니면 후쿠오카 공항의 셔틀버스처럼 좀 큰 걸로 바꿔주면 좋을 텐데 말이다. 뭐 그래도 이용객이 많지 않으면 어떻게든 편하게 탈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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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층

🔹 역시 뭐가 없다

2터미널 2층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뭔가가 없다. 그냥 크게 두 곳의 체크인 카운터와 작은 기념품 가게만 있을 뿐 정말 휑하다 못해 임시로 쓰고 철거하려고 지었나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북적이는 장소가 아닌 한적한 장소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홍씨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오히려 2 터미널의 체크인 카운터가 더 마음에 드는 편이기는 했는데 확실히 선물을 살만한 장소가 별로 없다 보니 그 부분은 아쉽기는 했다.

🔹 기념품

1 터미널의 경우 기념품 가게가 굉장히 많은 반면, 2 터미널의 경우보안 검색장을 통과하기 전에 볼 수 있는 기념품가게는 이 곳 하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기념품을 보고 싶다면 1 터미널에서 쇼핑을 하고 건너오는 편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중부국제공항 2터미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2 터미널 공간 자체에는 크게 볼 것이 없어도 2 터미널 바로 옆에는 '플라이트 오브 드림즈(フライトオブドリームズ)'라는 공간에는 실제 비행기가 있고 또 여러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비행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천국과도 같은 곳으로 통한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돌아오는 날 조금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관람해 보면 어떨까.

 

* 나고야는 아이치현에 있는 현청 소재지의 이름입니다. 검색의 편의상 아이치 여행이 아닌 나고야 여행으로 한 것이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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