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여행 🌋 가고시마 수족관(いおワールドかごしま水族館)
약간 기분 탓인지를 모르겠지만 일본의 경우 꽤 많은 지역에 저마다의 수족관들이 있다. 이게 섬나라의 특성상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가 많아서인지 아니면 그냥 큰 이유 없이 각 지역마다 수족관이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바다를 끼고 있는 가고시마 역시 수족관을 가지고 있다. 이번 글은 가고시마 수족관에 관한 이야기다.
1. 가고시마 수족관
🔹 소개
가고시마 수족관은 가고시마항 워터프론트에 위치한 수족관이다. 가고시마 수족관이 위치한 지형적 특성상 사쿠라지마로 오가는 페리의 풍경은 물론 사쿠라지마까지 조망할 수 있어 풍경 하나는 정말로 끝내주는 수족관이라고 할 수 있다. 가고시마 수족관의 외관을 보면 가오리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가고시마 수족관의 일본 이름인 「いおワールドかごしま水族館」의 「いお」가 '물고기'를 뜻하는 가고시마의 사투리인 것을 볼 때 이것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다.
가고시마 수족관 2층에 위치한 구로시오의 바다의 경우 약 1,500톤 규모의 대수조에서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데 이 고래상어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 뿐만 아니라 돌고래쇼, 피라루쿠의 먹이시간이나 전기뱀장어의 방전 등 볼거리가 정말 많은 곳이라서 가고시마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 중 한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층별 가이드
- 1층 : 어뮤즈먼트숍(기념품), 터치풀(바다 생물을 만져볼 수 있는 곳), 바다표범관, 돌고래관, 피라루쿠 수조 등
- 2층 : 난세이제도의 바다, 구로시오의 바다, 휴식 공간
- 3층: 특별 전시실,가고시마의 심해, 해파리 관람 등
- 4층 : 가고시마의 바다
- 5층 : 사쿠라지마 조망 공간
🔹 이벤트 시간
가고시마 수족관의 이벤트는 돌고래의 시간, 바다표범의 시간, 전기뱀장어의 방전, 가이드 투어, 고래상어 식사시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미지 출처 : 가고시마 수족관 홈페이지
2. 기본정보
🔹 이름
- 한국어 : 가고시마 수족관
- 일본어 : いおワールドかごしま水族館
- 영어 : Kagoshima City Aquarium
🔹 운영시간
- 운영 :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
야간 수족관의 경우 여름방학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개최하는데 이 경우 운영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늘어나며 마찬가지로 입장 마감은 1시간 전이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 휴관일 : 12월 첫째 월요일부터 4일간
🔹 요금
2024년 10월 기준 요금은 아래와 같다.
구분 | 개인 | 단체 | 연간 패스포트 | 연간 패스포트(패밀리) |
어른(고등학생 이상) | 1500엔 | 1200엔 | 3000엔 | 2700엔 |
어린이(초, 중학생) | 750엔 | 600엔 | 1500엔 | 1350엔 |
유아(4세 이상) | 350엔 | 280엔 | 700엔 | 630엔 |
큐트패스 소지자는 사용 기간 내에 방문할 시 성인요금이 1500엔에서 1200엔으로 바뀌는 기적을 볼 수 있다.
🔹 주소
Kagoshima, Honkoshinmachi, 3-1 鹿児島市かごしま水族館 2F <구글지도에서 확인하기 클릭>
3. 편의시설
🔹 휠체어/유모차 대여
입관 순서대로 대여할 수 있으며 예약은 불가능하다. 또한 유모차는 생후 24개월 이하의 유아만 이용 가능하다.
- 보유 유모차 총 20대
- 보유 휠체어 총 20대
🔹 물품 보관함
이용 시 100엔이 필요하나 이용이 끝나면 100엔을 돌려주는 시스템이며 물품보관함에 수납할 수 없는 짐(귀중품 제외)도 무료로 종합안내소에서 보관해 준다.
- 소형 사이즈 50개(길이 350 ×높이 300 ×깊이 430)
- 중간 사이즈 12개(길이 355 ×높이 505 ×깊이 430)
- 대형 사이즈 6개(길이 230 ×높이 775 ×깊이 480)
🔹 기타 시설
응급실, 수유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4. 후기
🔹 1층 - 지하 1층
1층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돌고래, 바다표범관에서 이루어지는 쇼와 실제로 불가사리나 성제, 해삼 등을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 그리고 기념품 가게들이 아니었을까 싶다.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만남의 바다공간이라는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보이는데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가는 것이 좋다.
🔹 2층
개인적으로는 2층이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 아닐까 싶은데 2층에서는 수중터널을 지나서 보이는 형형색색의 산호와 열대어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층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구로시오의 바다라는 대수조에서는 가고시마 수족관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고래상어'를 볼 수 있다.
🔹 3층
3층의 경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특별 전시실과 심해에 사는 생물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는데 확실히 심해가 빛이 잘 들어오는 편이 아니다 보니 전체적으로 어두운 공간이 많았다. 또한 예쁜 해파리들이 모여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하늘하늘 헤엄을 치는 모습이 정말 예뻤다. 홍씨에게 해파리란 여름 해수욕장 불청객과 같은 느낌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 생각이 조금은 바뀔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다.
🔹 4층 - 5층
4층의 경우에는 가고시마의 바다를 표현한 공간을 볼 수 있는데 2층의 고래상어 공간이나 3층의 해파리 공간보다는 시선을 빼앗는 무언가고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뭐 홍씨가 다른 층에서 워낙 감탄스럽게 봐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히려 4층보다는 5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공간에 있던 사쿠라지마 전망홀이 더 멋있었다. 통창으로 된 유리 건너에 보이는 사쿠라지마의 풍경이 절경이었거든.
🔹 실외
가고시마 수족관의 경우 실내의 고래상어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실외에서 돌고래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수족관 밖에서 돌고래가 이동하는 것을 보는 것은 하루 3회로 평일은 10시 30분, 12시 30분, 14시 30분에 볼 수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11시 30분, 13시 30분, 15시에 볼 수 있다. 이 이벤트는 약 8분 정도 진행되며 수족관 티켓을 끊지 않아도 볼 수 있다. 만약 수족관 티켓을 끊고 이미 수족관 내부를 보고 있는 관광객의 경우에는 건물 밖에 나가면 들어올 수 없으므로 아예 실외에서 돌고래를 보고 수족관 내부를 관람하거나 아니면 수족관 내부 관람이 끝난 다음에 외부에서 돌고래 이동을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수족관을 꼭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홍씨의 주변 사람들만 봐도 참 수족관을 좋아하는 어른들이 많은데 홍씨의 부모님이나 홍씨와 함께 가고시마를 여행했던 블로거 투어봉님도 그렇고 전부 어른이니까. 놀이공원만큼이나 참 다양한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는 수족관. 어쩌면 관광객에게 호불호가 덜 나눠지는 관광지가 수족관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렇게 관람에 세대차이(?)가 없는 수족관에서 모두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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