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팁 🔰 1박 2일 일본 여행 준비

일본을 여행하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기는 한데 당일치기를 하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해도 1박 2일로 일본 여행을 하는 사람은 간혹 볼 수 있다. 홍씨도 1박 2일 일본 여행의 경험자인데 확실히 국내 여행도 1박 2일은 힘든데 비행기나 배를 타야 하는 일본 여행은 더 힘들긴 하다. 하지만 그래도 1박 2일 여행을 해야 하는 사람을 위해 나름의 팁을 정리해 봤다. 

 

1. 1박 2일

🔹 1박 2일의 이유

개인적인 생각을 먼저 밝히면 1박 2일 일본 여행은 사실 추천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래 여행팁을 쓰면서 조금씩 얘기할 생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박 2일 여행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분명히 있다. 

•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이틀 밖에 쉬지 못하는 상황
• 함께 여행을 할 사람이 이틀 밖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상황

여행을 가기에는 짧고, 그렇다고 여행을 포기하자니 아깝고, 이 두 생각이 엄청난 경합을 벌이다가 결국 '여행을 포기하기 아깝다'는 생각이 이기면 1박 2일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결정했으면 이제 준비를 해보자.

🔹 준비하기

1박 2일간의 짧은 여행이라고 하더라도 해외로 나가는 것은 똑같으니 비짓재팬웹에 꼭 등록하고 숙소, 교통편을 확인한 후 준비물을 빠짐없이 챙기도록 하자.

일본 여행팁 🔰 일본 여행 준비물

 

 

2. 도시 선택

🔹 체류시간 늘리기

1박 2일을 시간으로 계산한다면 48시간이지만 실제로 일본에 체류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출국, 오후 귀국으로 계산했을 때 아무리 길어야 36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정말 짧은 시간 동안에 여행을 해야 하는데 이 시간마저 최대치일 뿐 항공권이나 비행시간에 따라서 이 시간에서 더 줄어들어 실제 체류시간이 20시간도 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일단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도시로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 도시 선택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도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했으니 그럼 그런 도시가 어떤 곳인지도 알아보자.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도시의 조건은 아래와 같다.

• 오전부터 오후까지 항공편이 다양한 도시
• 비행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도시

첫 번째 조건에 부합하는 곳을 다시 설명하면 오전 출국, 오후 귀국이 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증편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이미 비행편이 다양한 도시, 즉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삿포로, 나고야 등이 이런 곳에 해당하며 히로시마까지도 제주항공에서 오전 출국, 오후 귀국이 가능하다. 두 번째 조건은 비행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도시인데 일본 항공권 중 2시간 이상 걸리는 곳은 오키나와, 삿포로, 아오모리, 센다이, 도쿄 등이 있다. 

🔹 추천 도시

체류시간과는 상관없기는 하지만 또 하나의 중요 조건이 있다면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거리가 가깝거나 수단이 다양한 편이 확실히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조건들을 조합해봤을 때 홍씨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1박 2일 일본 여행지는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2. 항공권 예약

🔹 오전 출국, 오후 귀국

위에서 '체류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는데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오전 출국, 오후 귀국이 가능한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다. 홍씨는 1박 2일로 오사카에 다녀왔던 적이 있는데 출국은 오전 7시 30분 비행기, 귀국은 오후 7시 55분 비행기를 예약했다. 이렇게 하면 비행시간을 빼고도 체류시간이 30시간 이상 나오게 되는데 원래 1박 2일 일본 여행에서 본전을 찾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

반응형

🔹 다양한 항공사

 홍씨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1박 2일 일본 여행지를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등으로 이야기했는데 이 도시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한 항공사가 취항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곳의 장점은 A라는 항공사의 티켓을 왕복으로 끊지 않고 A항공사 티켓으로 출국, B항공사 티켓으로도 귀국이 가능하다는 얘기인데 여러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을 경우 자신에게 맞는 시간대 설정을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반대로 한 항공사만 취항하는 소도시의 경우, 비행 편이 다양하지 않아 일본에서의 체류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3. 기타 참고 사항

🔹 목적 설정하기

여러 팁들을 공유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1박 2일 여행 동안 본인이 그곳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목표가 확실해야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도시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관광을 목적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갈 것인지, 쇼핑을 목적으로 갈 것인지에 따라 분명히 이동 경로나 시간 분배가 달라지기에 우선은 무엇을 할 것인지부터 정해보자.

🔹 행동 반경 좁히기

목적이 설정되었다면 비교적 좁은 행동반경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도시로 서울을 예로 들었을 경우, 중구, 종로구, 동대문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에서 일정들을 소화하겠다고 마음을 먹어야지, 강서구, 노원구, 강동구, 서초구 등 그 범위를 넓게 잡아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한다면 이동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들게 된다. 사실 이 정도의 소화 범위라면 1박 2일 여행이 더 피곤해질 수 있다.

🔹 여행 스타일에 맞게 행동하기

1박 2일 동안 여유를 즐기겠다는 사람은 바쁘게 움직이지 않아도 되지만 1박2일 동안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보고, 먹고, 하고 싶다는 사람은 체력적으로 굉장히 부담이 올 수 있다. 평소보다 더 많이 움직일 것이고, 평소보다 더 많이 먹을 것이며, 이 모든 것을 회복할 수 있는 잠까지 평소보다 줄어들 텐데 이것은 본인이 선택하기 나름이다.  

 

1박 2일 일본 여행은 체류시간이 너무 짧기도 하고 그 짧은 체류시간마저 비행기의 연결편 지연이나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더 줄어들게 되는 경우가 있어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하는 여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1박 2일 일본 여행을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서 나름의 생각과 팁을 정리해 봤다. 아무쪼록 체력관리 잘해서 즐거운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 

 

---

홍씨의 일본 이야기🗾

⭐ 원하는 지역 정보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