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팁 🔰 호텔에 짐 맡기기
여행을 위한 소중한 짐들을 챙겨서 갔지만 막상 여행을 시작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캐리어나 짐이 나에게 불편함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유인 물품 보관소나 무인 코인락커, 그리고 투숙할, 혹은 투숙한 호텔에 짐을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글에서는 호텔에 짐을 맡기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짐을 맡아줄까?
🔹 제발 내 짐을 맡아줘
호텔에 짐을 맡기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래와 같은 공통점이 있다.
- 호텔 체크인 전에 짐을 맡기고 관광을 하고 싶다.
- 짐을 가지고 관광을 하기에는 너무 불편하다.
- 체크아웃 후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짐을 맡겨두고 싶다.
단, 이런 공통점이 있어도 내가 묵는 호텔에서 짐을 맡아주는지가 걱정인 사람들이 있을텐데 일본의 비지니스 호텔의 경우 짐을 맡아주는 게 아주 기본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호텔이 짐을 맡아준다.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지만 그래도 너무 걱정돼서 참을 수가 없다면 호텔을 예약한 사이트나 아예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2. 짐 맡기기 기본 절차
🔹 짐 맡길 때 표현
홍씨는 영어보다 일본어에 더 자신이 있기 때문에 호텔에서 짐을 맡길 때는 보통 일본어로 하는 편이다.
- 일본어 : 荷物を預けてもいいですか (니모쯔오 아즈케테모 이이데스까)
- 영어 : Can I leave my luggage?
홍씨가 사용하는 이 일본어 표현은 엄청난 격식을 차린 어투는 아니고 아주 간단한 존경어만 사용한 표현인데, 서비스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직원에게 엄청난 격식을 차리며 이야기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격식만 차린 존경어 표현을 사용한다. 일본어가 자신 없는 사람은 그냥 영어로 해도 되는데 다만 일본 사람 특유의 영어 발음들이 있으므로 잘 알아듣도록 하자.
🔹 체크인 하기 전 짐 맡기기
체크인 하기 전에 짐을 맡길 때는 이 사람이 정말 이 호텔에 투숙을 할 예정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여권을 요구한다. 호텔 직원은 여권의 이름과 예약자의 이름을 대조해 보고 후 호텔 투숙을 위해 예약이 되어있는 것이 확인되면 짐을 맡아준다. 짐을 맡길 때는 보통 몇 시에 다시 돌아올 예정인지 말한 후 짐을 찾을 수 있는 표식을 호텔 직원으로부터 건네받는다. 이후 짐을 찾을 때는 이 표식을 호텔 직원에게 주면 된다.
🔹 체크 아웃 후 짐 맡기기
체크아웃 후에 짐을 맡길 때는 이미 이 사람이 이 호텔에서 투숙을 한 사람이라는 것이 확인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따로 여권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몇 시에 돌아올 예정인지만 알리고 짐을 맡기면 되며 역시 이 때도 짐을 찾을 수 있는 표식을 호텔 직원으로부터 건네받는다. 이후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짐을 찾을 때는 표식을 건네면 된다.
3. 짐 맡기기 유형
🔹 직원을 통해서 짐 맡기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 바로 직원에게 직접 문의해서 짐을 맡기는 방법이다. 프론트에 가서 짐을 맡아줄 수 있는지 묻고 캐리어를 건네고 직원으로부터 표식을 받은 다음 나중에 다시 호텔로 와서 찾는 방법이다. 직원으로부터 받는 표식은 대체로 숫자가 적힌 번호표나 영수증 같은 것인데 짐을 찾을 때 잃어버리지 않고 직원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하면 된다.
- 직원에게 짐을 맡기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다.
- 몇 시에 돌아올 예정인지 전한 후 짐을 맡기고 표식을 받는다.
- 짐을 찾을 때 표식을 건넨다.
🔹 QR코드 스캔으로 짐 맡기기
일본의 큰 호텔 체인인 APA 호텔의 경우에는 QR코드를 이용하여 짐을 맡기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프론트 한쪽에 QR을 비치해두고 있고 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나오는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한다.
- 스캔한 페이지에 이름, 메일 주소, 수하물 수령 시간, 수하물 정보들을 입력한다.
- 생성된 QR코드를 스크린샷 기능을 통해 저장해 둔다.
- 짐을 찾을 때 생성되었던 QR코드를 기계에 스캔한다.
자신의 수하물 정보가 입력된 QR코드를 저장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짐을 찾을 때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 직접 보관하기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직원을 통하지 않고 짐을 맡길 수 있는 가장 쿨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방법은 프런트 한쪽에 마련된 자물쇠를 통해서 스스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짐을 맡기는 방법으로 몇 시에 돌아온다는 말 없이 그냥 사용하면 된다.
- 열쇠가 달린 줄을 수하물 손잡이에 통과시켜 열쇠를 꽂는다.
- 4자리 비밀번호를 맞추고 키를 LOCK으로 돌린다.
- 짐을 찾을 때는 자신이 설정한 비밀번호를 맞추고 OPEN으로 돌린다.
참고로 OPEN으로 돌리면 비밀번호는 초기화된다.
4. 기타 사항
🔹 여러 상황들
일본 전국에 호텔이 굉장히 많다 보니 홍씨가 정리한 대표 케이스 말고도 여러 방법들이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래 내용은 홍씨가 일본 호텔을 이용하면서 경험했던 특이 사항들이다.
- 호텔에 짐 보관을 하는 것은 민폐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 무인 호텔, 에어비앤비, 서비스 아파트먼트를 예약했을 경우 별도의 짐보관 서비스가 없는 경우가 많다.
- 작은 비즈니스 호텔의 경우 체크아웃 후 짐 보관에 대해서 점심때까지 만으로 시간제한을 두는 경우가 있다.
- 호텔마다 다르지만 보통 짐보관은 당일 안에 찾아가는 것을 규정으로 한다.
- 호텔에 짐을 맡기기 어려운 상황이면 로인락커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일본 여행팁 🔰 코인락커 이용하기
무거운 가방이나 캐리어를 가지고 여행하는 사람들은 우선 이 짐부터 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숙박하고 있는 호텔에 짐을 맡기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게 할 수 없을
tour-japan.tistory.com
이번 글에서는 호텔에 짐을 맡기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 봤다. 최근, 호텔에서 짐을 맡아주는 것이 기본적인 서비스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당연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아랫사람을 부리듯이 짐을 맡기는 모습보다는 당연한 권리라고는 해도 호텔 직원에게 고마워하며 공손히 짐을 부탁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자 조금 더 아름다운 그림(?)이 아닐까 싶다.
홍씨의 일본 이야기🗾
일본 여행 정보, 일본 관광 정보, 일본 여행팁, 일본 여행 에피소드 등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것을 알려드릴게요 :)
tour-japan.tistory.com
⭐ 원하는 지역 정보 찾기
일본에는 총 47개의 도도부현이 있습니다. 각각의 도시를 한 게시판에 올리다보면 본인이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아내기 어려워지는 관계로 불가피하게 지방별로 게시판을 나눠놨습니다. 내가
tour-japan.tistory.com
'🔰 일본 여행팁 > 🔸 즐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여행팁 🔰 2025년 일본 벚꽃 개화 시기 (2) | 2025.02.08 |
---|---|
일본 여행팁 🔰 2025년 일본 꽃가루 정보 (5) | 2025.01.17 |
일본 여행팁 🔰 2025년 일본 공휴일 정리 (8) | 2025.01.01 |
일본 여행팁 🔰 테루테루보즈(맑음 인형) (0) | 2024.12.22 |
일본 여행팁 🔰 일본 운세 뽑기 오미쿠지(おみくじ) (10) | 2024.1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