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 여행 🌳 가쓰오노타타키 묘진마루(明神丸)
고치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중에서 하나만 이야기해 달라면 개인적인 생각에 90% 이상이 아마 가쓰오노타타키를 말하지 않을까 싶다. '가쓰오노타타키'란 일본어로 「鰹のたたき」로 표현하며 참다랑어(참치)의 겉 부분을 살짝 익힌 음식을 말한다. 여기서 겉 부분을 살짝 익힌다는 말은 삶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불로 그을리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식 해석으로는 참다랑어(참치)를 살짝 그을린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워낙 요즘에 외래어가 많이 들어와서 요즘 사람들은 '타타키'라고만 해도 어떤 뜻인지 아는 사람이 많다.
1. 가게 정보
🔸 가게 이름
- 한국어 : 묘진마루(히로메시장점)
- 일본어 : 明神丸 ひろめ市場店
- 영어 : Myojinmaru
🔸 운영 정보
- 운영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 휴무 : 없음
🔸 주소&지도
일본 〒780-0841 Kochi, Obiyamachi, 2 Chome−3−1 ひろめ市場 <구글 지도에서 위치 확인하기>
2. 메뉴
🔸 내가 고른 메뉴
가쓰오노타타키 중(7조각) 정식, 소스는 소금. 가격은 1200엔.
🔸 기타 메뉴
가쓰오노타타키의 경우 밥과 국이 들어간 정식과 단품 메뉴 이렇게 두 가지가 대표 메뉴다.
분류 | 조각 | 소스 | 가격 |
정식 (밥, 국 포함) |
소(5조각) | 소금, 타레 선택 | 1000엔 |
중(7조각) | 소금, 타레 선택 | 1200엔 | |
대(10조각) | 소금, 타레 선택 | 1600엔 | |
소금5개 + 타레 5개 | 1700엔 | ||
단품 | 소(5조각) | 소금, 타레 선택 | 800엔 |
중(7조각) | 소금, 타레 선택 | 1000엔 | |
대(10조각) | 소금, 타레 선택 | 1400엔 | |
소금5개 + 타레 5개 | 1500엔 | ||
특대(13조각) | 소금, 타레 선택 | 1700엔 |
이외에 덮밥 종류도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ひろめ市場店 - 藁焼き鰹たたき明神丸 店舗サイト
明神丸「ひろめ市場店」の店舗情報です。 フードコートのため座席の予約はできません。 高知の観光スポット「ひろめ市場」で営業しています。 明神丸第一号店であり、藁焼きたたきのラ
shop.myojinmaru.jp
3. 후기
🔸 주문, 수령, 결제
우선 줄을 서서 본인이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한다. 그 이후 옆(왼쪽)으로 이동해서 주문한 메뉴를 수령하고 또 옆(왼쪽)으로 이동해서 계산을 하고 쟁반을 들고 나와서 원하는 자리에 앉은 다음 식사를 하는 구조다. 일본에서 우동집에 가본 사람이라면 일단 메뉴 담고 나중에 담겨 있는 메뉴들을 보면서 결제해 주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 불쇼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불쇼가 시작된다. 짚불로 순식간에 겉만 살짝 익혀서 본인이 주문한 조각의 수에 맞게 썰어 음식을 마련해 주는데 그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또한 이 불쇼가 카쓰오노타타키를 주문한 사람의 또 하나의 재미이기 때문에 이 앞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 자리 정하기
자리는 이렇게 개방된 공간에서 본인이 원하는 곳에 앉아 음식을 먹으면 된다. 히로메시장 안에 있는 묘진마루의 경우 이 주변에 가게가 많아 이 공간을 여러 가게가 쓰고 있기 때문에 항상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저녁시간이 아니라면 테이블 회전 속도가 빨라서 자리가 금방 만들어지기는 한다.
🔸 맛나네
소금이 조금 과하게 뿌려진 것은 아닌가 싶어서 소금을 조금 걷어내고 먹었는데 특유의 불맛과 가다랑어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우와 미쳤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얇게 썬 마늘을 하나 얹어서 먹으니 특유의 알싸함까지 같이 느껴져서 조금 더 좋았는데 먹다 보니 타레 소스로 한 것은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해졌다. 하지만 역시 소스는 소금이라는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타레가 궁금하다는 생각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어떤 분이 이 음식을 먹고, 하루 세끼 이것만 먹으라고 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다고 말했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지만 홍씨도 그 의견에 격하게 동의하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가쓰오노타타키를 흔하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이기 때문에 고치현에 방문했다면 꼭 한 끼정도는 가쓰오노타타키에 투자를 하는 것이 그 여행에서 후회 없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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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여행 크리에이터 '홍씨의 일본 이야기' 홍씨입니다.일본 여행에 관심이 있는 한국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본 여행에 대한 블로그를 시작했고 1년 4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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