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 여행 🐮 마쓰시마-즈이간지 고다이도(瑞巌寺 五大堂)

미야기현의 마쓰시마에 가면 볼 수 있는 여러 관광지들 중에서 대표적인 관광지가 바로 즈이간지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 즈이간지는 828년에 세워진 곳으로 일본 도호쿠 지방(동북 지방)에서 제일 오래된 사찰이다. 이번 글에서는 이 즈이간지 중에서도 마쓰시마의 바다 위에 떠 있는 고다이도라는 장소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1. 소개

🔹 고다이도

마쓰시마의 상징이라고도 불리는 고다이도. 처음 건립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200년 전이지만 현재의 건물은 재건이 된 건물로, 약 400년 전인 1604년, 세키가하라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다테 마사무네가 재건했다고 알려져 있다.

고다이도라는 이름을 일본어로 표기하면 五大堂가 되는데 이 뜻은 이 건물 안에 오대명왕상을 모시고 있는 것에서 이러한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고다이도는 이 근처에 있는 즈이간지라는 사찰에 소속된 건물로, 오대명왕상의 원본도 즈이간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고다이도에는 33년마다 전시가 된다. (참고로 다음 전시는 2039년이다)

고다이도를 상징하는 붉은색 다리의 경우 총 3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다리들은 판과 판 사이에 틈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이유와 후기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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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본정보

🔹 이름

• 한국어 : 즈이간지 고다이도 
• 일본어 : 瑞巌寺 五大堂
• 영어 : Zuiganji Godaido Temple

🔹 운영시간

아침 8시부터 대략 일몰 때까지

🔹 요금

무료

🔹 주소 및 위치

Chonai-111 Matsushima, Miyagi District, Miyagi 981-0213 일본 <구글 지도에서 위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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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 다리

고다이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총 세 개의 빨간색 다리를 건너야 한다. 첫 번째로 맞이하는 다리의 경우 평범한 다리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두 번째 다리와 세 번째 다리를 건너게 되면 긴장감이 확 올라오게 된다.

고다이도로 이어지는 붉은다리는 판과 판 사이에 틈이 있는 다리다. 이런 다리를 뚫려있는 다리라는 뜻으로 '스카시바시(透橋)'라고 하는데 이 판과 판 사이의 틈은 참배자가 건널 때 마음을 다잡고 집중하여 건너게 하기 위해 일부러 의도된 것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종판이 없었고 사다리 모양으로 되어 있어 에도시대의 기행문에 이 다리가 무서워서 건너지 못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까지 남아 있다고 한다.

홍씨도 이 다리를 건너봤는데 확실히 다리에 틈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조심해서 건너야 한다. 이 다리의 모양 때문인지 남녀가 함께 지나가면 약간의 무서움 때문인지 걱정 때문인지 서로 손을 맞잡고 건너는 경우가 많아서, '연분의 다리'로도 불리고 있다고 하는데 연인과 함께라면 손을 꼭 잡고 건너도록 하고 손 잡을 사람이 없다면 그냥 혼자 천천히, 안전하게 건너가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 모모야마 건축물

고다이도의 건축물은 도호쿠 지방(동북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모모야마 시대의 건축물이다. 이 사당 역시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에 의해 재건된 것인데  지붕의 형태도 특이하기도 하고 주변으로 십이지신의 동물도 볼 수 있어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다리를 건너오게 되면 사실 이 건축물 하나만 있으며 공간이 아주 넓은 것이 아니라서 무언가 더 둘러보고 싶어도 둘러볼 장소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람 소요시간 자체도 비교적 짧은 편이다.

 

이렇게 고다이도의 위치와 운영 정보, 볼거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다. 미야기현의 마쓰시마라는 지역은 일본 3경으로 뽑히는 장소 중 한 곳이기 때문에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 혹시라도 이곳을 여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간을 조금 여유 있게 가지고 고다이도와 같은 명소들도 꼭 보고 오기를 바란다. 

 

* 검색의 편의를 위해 글의 제목을 '센다이 여행'으로 했지만, 센다이는 현의 이름이 아니며 미야기현🐮에 있는 한 도시의 이름입니다. 또한 마쓰시마는 센다이에 위치한 곳이 아닌 미야기현에 위치한 곳이니 이 부분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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