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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키 여행 🍠 미토번교 고도칸(水戸藩校弘道館)

홍씨:)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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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성 산노마루 미토번교 고도칸(水戸城三の丸 水戸藩校弘道館). 이름을 봤을 때 '번(藩)'이라는 것은 과거의 행정구역을 말하는 말이며, '교(校)'라는 것은 학교를 나타내는 말이기 때문에 한자를 보면 대략적으로 이 장소가 어떤 것을 하는 장소일지 짐작하기에 어렵지 않다. 이번 글에서는 바로 미토성 근처의 교육기관인 고도칸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1. 고도칸

🔹 소개

구글 지도에 등록이 되어 있는 고도칸의 정식 명칭은 '미토성 산노마루 미토번교 고도칸(水戸城三の丸 水戸藩校弘道館)이다. 고도칸은 에도시대 후기에 일본 히타치국 미토번에 만들어진 번교인데 여기서의 번교는 의대, 서양학교, 황학교, 향학교, 여학교 등 번이 설립한 모든 교육 기관을 말한다. 미토번교 고도칸의 경우 1841년 7월에 완성하였고 9월 15일에 임시 개관, 그리고 본 개관은 1857년 5월 31일이다.

이바라키 여행 🍠 미토번교 고도칸(水戸藩校弘道館)

이 고토칸의 경우 미토번 9대 영주 도쿠가와 나리아키가 창시했는데 당시 번교로서는 최대의 규모를 자랑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나 제15대 대장군 요시노부도 이 고도칸에서 5살부터 11살까지 영재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기본정보

🔹 이

이바라키 여행 미토성 산노마루 미토번교 고도칸

  • 한국어 : 미토성 산노마루 미토번교 고도칸 
  • 일본어 : 水戸城三の丸 水戸藩校弘道館 

🔹 운영시간

운영시간은 크게 봄-여름과 가을-겨울 시간대로 나뉜다.

기간 운영 시작 운영 마감
2월 11일 ~ 9월 30일 오전 9시 오후 5시
10월 1일 ~ 2월 10일 오후 4시 30분

정기 휴관일은 12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3일간이다.

🔹 요금

요금은 성인, 초등학생 및 중학생, 경로에 따라 다르며 개인과 단체에 따라서도 다르다.

이바라키 여행 미토성 산노마루 미토번교 고도칸
이바라키 여행 미토성 산노마루 미토번교 고도칸

  성인 초, 중학생 경로
개인 420엔 210엔 210엔
단체 320엔 160엔 210엔

성인의 경우 고등학생 이상부터, 경로의 경우 70세 이상부터 해당한다.

🔹 주의사항

고도칸은 나라의 특별사적임과 공시에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음의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 불을 피우는 행위
  • 흡연을 하는 행위
  • 음식 취식을 하는 행위
  • 반려 동물과 함께 입장하는 행위

🔹 주소 및 위치

1 Chome-6-29 Sannomaru, Mito, Ibaraki 310-0011 일본 <구글 지도에서 위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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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 교육의 장소

고도칸의 입학 연령은 15세로 중학생 정도 되는 나이인데 아무나 이곳을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이른바 입학시험을 통해 합격을 한 사람만 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평생 교육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입학은 있으나 졸업은 없었던 곳이라는 것도 신기한 부분인데 신분에 따라 월 최저 출석일수까지 나누어져 있었다고 하니 확실히 옛날에는 일본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꽤나 엄격했음을 알 수 있다.

이바라키 여행 미토성 산노마루 미토번교 고도칸

내부에서 배우는 과목을 들여다보면 지금의 대학교 선택 과목처럼 유학이나 역사 외에 천문, 수학, 음악 등의 선택 과목이 있었고 나중에 성적 우수자는 표창까지 받았다고 한다. 문관의 학생이 많을 때는 천 명정도 되었다고 하니 꽤나 규모가 있었던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바라키 여행 미토성 산노마루 미토번교 고도칸

🔹 매화

홍씨는 2월에 방문했기 때문에 만개한 매화를 보지 못했더라도 다행히 개화한 매화는 봤었는데 고도칸 주변을 둘러보니 여기저기에 엄청난 수의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곳의 매화나무는 약 60종, 800여 그루 이상이라고. 이렇게 많은 매화가 심어진 것은 도쿠가와 나리아키가 이곳을 설립했을 때부터의 그의 뜻 때문인데 나리아키의 한시에는‘고도칸에 매화를 찬양함’에는 '천 그루의 매화가 있다'라고 쓰여 있었다고 한다.

이바라키 여행 미토성 산노마루 미토번교 고도칸

 

교육기관이라는 점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주변과 건축이 화려해 보였을 수도 있었지만 교육기관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관람해 보면 아예 반대로 덜 꾸며진 느낌도 드는 곳이었다. 이것이 선입견인지 일체유심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과거의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며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장소였다. 이바라키의 번화가 미토역을 중심으로 크게 먼 거리에 있는 것도 아니니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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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여행 크리에이터 '홍씨의 일본 이야기' 홍씨입니다.일본 여행에 관심이 있는 한국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본 여행에 대한 블로그를 시작했고 1년 4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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