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 여행 🍒 야마가타성터(山形城跡)
야마가타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야마가타성이 있던 야마가타성터가 있다. 구글리뷰 800여 개, 평균 평점 4로 보통 이상의 평점을 보여주고 있는 야마가터성터. 성터라는 이름처럼 현재는 건물이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뭔가 특별함이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 찾아갔던 야마가타성터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 시작한다.
1. 야마가타성터
🔹 소개
야마가타성은 1357년에 건설이 시작되었고 17세기~18세기 동안 야마가타 봉건 영주의 본거지였다. 야마가타성을 보면 지그재그형태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건축구조는 성의 방어력을 최대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마가타가 위치한 곳이 일본의 동북지방(토호쿠)인데 이 지역에서 최대의 규모를 자랑했던 성이었다. 이 성이 사용된 것은 1872년까지로 그 이후 방치되기도 하고 손상이 되기도 했지만 1986년부터 현재 부지를 비롯한 주요 시설들에 대한 복원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고 해자와 성벽이 보존되었으며 고고학적 발굴 또한 진행이 되고 있는 곳이다.
야마가타성터는 벚꽃 명소로도유명한데 1906년 러일전쟁을 기념하기 위해서 야마가타성 주변에 1000여 그루의 벚꽃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지역의 사람들은 물론 주변 지역의 사람들까지 4월 중순이 되면 벚꽃을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2. 기본정보
🔹 이름
- 한국어 : 야마가타 성터
- 일본어 : 山形城跡
- 영어 : Yamagata Castle Ruins
🔹 운영시간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요금
무료
🔹 주소 및 위치
1 Kajomachi, Yamagata, 990-0826 일본 <구글 지도에서 위치 보기>
3. 후기
🔹 성터의 아름다움
야마가타성은 윤곽식평성인데 조금 재미있는 사실이 성 아랫마을을 일컫는 조카마치보다 낮은 위치에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보통은 조카마치보다 높은 위치에 만들기 때문에 이 부분은 특이한 점이었는데 많은 성터를 다녀봤어도 이렇게 아름답고 잘 정돈된 성터는 처음 봤다.
🔹 천수각이 없는 곳
이 성에 대해 코멘트를 한 사람 덕분에 알게된 사실 중에 하나는 정치 등의 행정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성이기 때문에 성의 상징으로 일컫는 천수각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어적인 기능을 할 지그재그형태의 이동 동선과 해자 등의 기능은 아주 우수했다는 점인데 역시 성에 대한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같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 모가미 요시아키 동상
모가미 요시아키는 야마가터번의 초대 번주다. 센고쿠 시대부터 에도 시대 전기에 걸쳐 활동한 이 인물은 세키가하라 전투의 공으로 57만 석을 받아 모가미 군 전역을 수중에 넣어 모가미 가문의 전성기를 만들었다. 야마가타 사람에게는 야마가타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로 평가 받는 사람으로 이 인물의 동상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일본의 많은 성터들은 복원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복원이 되었어도 정말 볼거리가 없거나 혹은 아예 이루어질 계획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성터의 이런 이미지를 생각하고 방문했을 때 생각보다 잘 정비된 모습에 '성터도 볼거리가 있는 장소'라는 또 하나의 어필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야마가터성터의 경우 주변에 문상관이라던가 유도노산 신사, 카조 센트럴로비 전망대 등 연계관광을 할 수 있는 장소도 있으니 관광을 한다면 함께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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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여행 크리에이터 '홍씨의 일본 이야기' 홍씨입니다.일본 여행에 관심이 있는 한국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본 여행에 대한 블로그를 시작했고 1년 4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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